[태백시뉴스] 태백 청정메탄올 제조시설 구축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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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활용 청정메탄올 제조시설 구축 업무협약
【태백】장성광업소 폐광 이후 대체산업으로 추진되는 청정메탄올 제조시설 조성 사업이 첫 발을 내딛었다.
시는 3일 태백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한 청정메탄올 제조시설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연 1만톤의 청정메탄올 생산 제조시설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주)플라젠, 현대코퍼레이션(주), 한국동서발전(주), (주)옵티멈트레이딩, 쌍용건설(주), (주) LF에너지, 한빛에너지(주), (주)에스텍코리아, 인프라프론티어자산운용 등 원료 공급부터 생산·판매까지 9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들은 앞으로 원료 공급,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조성, 제품 판매, 자금조달, 생산시설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태백시 경제진흥사업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청정메탄올 제조시설 구축 사업은 국비 등 2,216억원을 투입해 장성광업소 일원 약 20만㎡에 친환경 연료를 활용한 청정메탄올 제조 공장설비를 구성하는 사업이다.
◇태백시(시장:이상호)는 3일 태백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한 청정메탄올 제조시설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3년 12월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12월과 올 6월 청정메탄올 산업활성화 포럼을 개최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지방소멸 대응 등 지역활성화만을 목적으로 하는 최초의 정책 펀드다. 재정 의존 소규모 투자방식의 지역 투자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역 주도의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재정과 민간자본, 금융기법을 결합한 새로운 투자방식으로 참여자 위험부담 경감, 신속 인·허가, 규제 개선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장성광업소 폐광 이후 태백시는 미래 100년을 살아가는 국가 주도의 대체 산업을 청정메탄올로 정했다”며 “대한민국이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태백이 부자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국현 (주)플라젠 대표는 참여 기업을 대표해 “전국 석탄 생산량의 반을 채굴한 장성광업소 덕분에 우리나라의 산에 나무가 많이 남아있을 수 있었다”며 “이 나무를 이용한 청정메탄올 사업을 힘을 합쳐 성공시켜 태백이 또 한 번 국가 에너지의 큰 축을 담당하는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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