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뉴스] 정선 수마노탑 국보 승격 기념 전시 열린다

본문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12명, 수마노탑에 영감을 받은 작업으로 참여
4~10일 봉은사 시작으로 강원랜드, 정선 아리샘터 등 순회 전시

◇사진=강원일보DB

국보 제332호 정암사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을 기념하는 현대미술 그룹전이 4일부터 10월6일까지 3번의 릴레이 전시 형식으로 펼쳐진다.

태백산 적멸보궁 정암사가 주최하고 정선군과 강원랜드가 후원하는 ‘자신을 섬으로 하여’ 전시회는 4일 서울 삼성동 봉은사 보우당을 시작으로 12일 강원랜드를 거쳐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정선 아리샘터에서 마지막 릴레이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신라 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했다고 알려진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을 기념하는 행사로 권오상, 권도연, 김재홍, 서고운, 전제훈, 주영신, 정보영, 이명호, 이진주, 이정배, 이승연, 하태임 등 현대미술의 기라성 같은 12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참여 작가들은 정암사 수마노탑을 답사한 후 영감을 받아 신작을 제작하거나 출품한 작품들로 전시회를 구성했다.

전시의 테마인 ‘자신을 섬으로 하여’는 불교 경전에서 따 온 것으로, 12명 작가들의 독립된 작업이 하나의 전시로 구성되는 과정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외치는 형상을 ‘섬’의 테마로 해석했다. 또 외롭고 독립적인 섬은 꿋꿋하게 생존을 모색해야 하지만 항상 다른 섬과의 연결을 꿈꾸기도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조숙현 큐레이터는 “비단 예술가 뿐만 아니라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공감할만한 독립과 연결의 지점을 전시로 구현하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1,893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