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뉴스] 전국군납농협 김명규 회장 “수의계약 물량 70% 비율 유지” 국회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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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장, 5일 한기호 국회의원·성일종 국방위원장 면담
군납농가 생존권 문제, 70% 비율에서 물러설 수 없어
내년 농사 어떻게 할 지 어려움 가중… 실력 행사 예고

◇화천군납비상대책위가 2022년 9월 21일 화천군청에서 군부대 쓰레기 반입을 차단하는 차량시위에 앞서 군납 정상화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 군납농협협의회가 국회를 방문, 군납 수의계약 물량 70% 비율 유지를 촉구한다. 협의회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대규모 실력 행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국군납농협협의회 김명규(화천농협조합장) 회장과 농협중앙회 군납 담당자들은 5일 한기호 (춘천-철원-화천-양구을) 국회의원과 정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을 잇따라 만나 수의계약 비율 70% 유지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수의계약 물량 70% 비율 유지는 내년 3월까지 유효하고, 이후 물량 비율은 올해 국방부와 협의해 확정해야 할 상황이다.

군납농가들은 2025년 이후의 수의계약 물량이 확정되지 않아 내년 농사 준비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 강원지역의 경우 2021년 3만5,993톤에 달했던 군납 농협의 농축수산물 계약물량이 지난해에는 1만7,757톤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화천군은 군납농가의 수의계약 물량이 70%로 축소되면서 무, 배추 농가를 중심으로 매년 64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군납농가들은 “농사는 파종 후 수확하기까지 일정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속히 물량이 결정돼야 내년 농사를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명규 전국군납농협협의회장은 “수의계약 물량 70% 비율도 군납농가에 치명적 위협이 되는 만큼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마지노선”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육군의 군납 담당자들과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군납농협, 군납농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1월 19일 화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군 급식제도 개선 관련 주민 간담회에서 한기호 국회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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