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뉴스] "두루미 보호에 최선" 두루미 보호사업 눈길
본문
【철원】철원평야를 찾는 두루미를 보호하기 위한 '두루미 보호시설 설치 및 관리를 통한 생물다양성증진사업'이 실시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철원지사는 지난해 지역 두루미 보호단체 등의 요청으로 철원에서 월동하는 두루미 보호를 위해 민통선 내 2.2km 구간의 전깃줄과 가공지선 등에 약 300여개가 넘는 보호 표지판을 부착했다. 또 철원군은 올해 원주지방환경청과 함께 1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달 중순부터 두루미 전깃줄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전신주의 가공지선 철거 및 배전선로 주의 표시찰 부착사업에 착수한다. 또 군은 최근 동송읍 이길리 두루미탐조대에 두루미 보호를 위한 안내판과 울타리 등의 설치를 완료한 상태다.
두루미는 전세계적으로 3,500여마리 밖에 남지 않은 희귀종이다. 우리나라를 찾는 두루미와 재두루미의 60~70% 정도가 철원지역에서 월동하고 있다. 철원군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총 30여건 이상의 두루미 사고사 중 절반 이상이 월동지역에 위치한 전깃줄과 가공지선의 충돌에 의해 발생했지만 지난해부터 시작된 전깃줄 및 가공지선의 보호 표지판 부착사업을 통해 두루미 전깃줄 충돌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해당 사업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계옥 군 두루미환경팀장은 "철원의 청정 환경을 상징하는 두루미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 기관 및 단체와 힘을 모아 두루미 보호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