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양구 수입천댐 건설 백지화될때까지 강력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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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출향인사 등 2,000여명 참가 총궐기

◇'수입천댐 건설 반대 양구군민 궐기대회'가 9일 양구 종합운동장에서 서흥원 양구군수, 정창수 군의장을 비롯한 군민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양구=박승선기자

양구지역 기관·사회단체와 주민들이 9일 종합운동장에서 수입천댐 건설 반대 양구군민 궐기대회를 갖고, 수입천댐 건설계획이 백지화 될 때까지 강력 투쟁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수입천댐 반대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서흥원 양구군수를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출향인사 등 이날 궐기대회에 참가한 2,000여명은 “수입천댐은 양구를 말살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댐 건설 백지화를 촉구했다.

궐기대회는 유승철 반대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의 댐 건설 계획 경과보고와 반대 의견 설명을 시작으로 서흥원 군수의 궐기사 발표,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김왕규 도의원과 조돈준 수입천댐 결사저지 특별위원장, 김선묵 군의원, 우동화 군이장연합회장, 박금순 방산면 의용소방대장, 김종진 댐반대 추진위 재정분과위원장 등 6명이 삭발을 하고 수입천댐 건설 계획 철회를 환경부에 요구했다.

서흥원 공동위원장은 “수입천댐 건설은 양구의 정체성을 말살하고, 청정 자연환경 파괴와 양구군의 소멸을 가속화시키는 것은 물론 군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범죄 행위”라며 “양구의 미래와 생태환경 보존, 생존권과 존립을 위해 비양심적인 수입천댐 건설이 완전히 백지화 될 때까지 투쟁하자”고 강조했다.

신철우 군의회 부의장은 “양구의 자연환경은 생명줄이고 군민의 피와 땀이 깃든 소중한 자산인 만큼, 우리의 땅과 삶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자”며 “군민 모두가 하나로 뭉쳐, 환경부의 부당한 계획을 백지화시키자”고 했다.

김정미 군의원은 “수입천댐 건설 계획은 양구의 삶과 자연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중대한 위협”이라며 “댐 건설은 용납할 수 없는 처사인 만큼, 끝까지 싸워 반드시 막아내자”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환경부가 지난 7월30일 양구 수입천을 포함해 전국 14곳의 기후대응댐 후보지를 발표하자 양구군과 사회단체 등은 수입천댐 건설 백지화를 위한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수입천댐 건설 반대 양구군민 궐기대회'가 9일 양구 종합운동장에서 서흥원 양구군수, 정창수 군의장을 비롯한 군민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댐 건설을 강력히 반대하는 의미로 삭발식이 진행되고 있다. 양구=박승선기자◇'수입천댐 건설 반대 양구군민 궐기대회'가 9일 양구 종합운동장에서 서흥원 양구군수, 정창수 군의장을 비롯한 군민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양구=박승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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