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님의 침묵'과 함께하는 인제의 <백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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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침묵과 함께하는 인제의 <백담사>




인제의 백담사는 내설악에 있는 대표적인 절로

가야동 계곡과 구곡담을 흘러온 맑은 물이 합쳐지는 백담계곡 위에 있어서

내설악을 오르는 길잡이가 되고 있습니다.


한용운의 <백담사 사적기>에 의하면 서기 647년 신라 제28대 진덕여왕 원년에 자장율사가

설악산 한계리에 한계사로 창건하고 아미타삼존불을 조성 봉안하였다고 합니다.

한계사로 창건 후에 1772년(영조51년)까지

운흥사, 심원사, 선구사, 영취사로 불리다가 1783년에 최붕과 운담이 백담사라 개칭하였지요.



전설에 의하면 백담사라는 사찰의 이름은

설악산 대청봉에서 절까지 작은 담이 100개가 있는 지점에서 사찰을 세운 데에서

일컫게 되었다고 하네요~



백담사는 내설악의 아주 깊은 오지에 자리잡고 있어서

옛날에는 사람들이 좀처럼 찾기 힘든 수행처였습니다.

수많은 운수납자와 불원천리라고 하고

이 곳을 찾아 백담사 계곡을 찾아 시원하게 흘러가는 계곡의 맑은 물에 객진번뇌를 털어내고

설악영봉의 푸른 구름을 벗삼아 출격장부의 기상을 다듬던 선불장이었답니다.



십여차례 소실되었다가 6.25동란 이후에 1957년에 재건되어

 현재에 이르는 등 역사적 곡절이 많은 절입니다.​

자장율사의 유물소동일좌와 인조 때 설정대사에게 하양한 칠층소형옥탑 등이 있으며

암자로는 영시암, 오세암, 봉정암이 있지요.

그 밖에 백담사는 만해 한용운이 머리를 깍고 수도한 곳으로도 유명하지요^^

백담사에서 입산수도하여 깨달음을 얻어 <조선불교유신론>과 <십현담주해>를 집필하고

<님의 침묵>이라는 시를 발표하는 등 불교유신과 개혁을 추진하였으며,

일제의 민족 침탈에 항거하여 민족독립운동을 구상하였던 독립운동의 유적지죠.

만해스님은 민족과 국민을 위해 그곳에서 민족의 얼을 되살리는 산고의 고통을 겪으면서 집필을 하였다면,

전투환 전대통령 부부는 이곳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참회를 하였다고 합니다.


백담사 앞 계곡 한쪽으로는 무수한 돌탑들이 쌓여있는데요~!

이 돌탑들은 백담사를 다녀가신 분들께서 소원을 빌며 쌓은 것이랍니다~깜찍


현재 ​백담사에는 법당, 법화실, 화엄실, 나한전, 관음전, 산신각 등 기존 건물외에

만해 한용운 선사의 문학사상과 불교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만해기념관, 만해교육관, 만해연구관, 만해수련원, 일주문, 금강문, 만복전, 헌다실 등 16개의 건물로 구성된

한국의 대표적인 고찰의 하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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