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뉴스] 양양송이연어축제 폐막, 13만명 가까이 축제장 찾아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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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양양을 대표하는 송이와 연어를 주제로 한 2024 양양송이연어축제가 6일 막을 내렸다.

‘설악과 남대천의 만남, 고맙다 양양’을 주제로 한 올해 양양송이연어축제는 지난 3일 개막해 나흘간 양양읍 남대천 둔치 등지에서 펼쳐졌다. 양양문화재단에 따르면 축제기간 약 13만명 가까이 축제장을 찾아 깊어가는 가을 양양송이와 연어에 맛과 아름다움을 즐겼다.

올해는 기존의 프로그램의 장점을 살리고 설악의 송이와 태평양의 연어가 만나는 생태적인 가치에 집중한 신규 남대천 자연생태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변화를 줘 호응을 얻었다.

개막일 남대천 인피티니 풀장에서 열린 ‘연어맨손잡기’ 프로그램에는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대거 몰려 연어를 잡는 등 축제를 즐겼다.

양양문화재단은 올해 축제를 판매중심 공간구성에서 친자연적 환경조성과 문화향유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방문객들은 야간 빛조각 거리 조성, 야간 체험 프로그램, 야간 공연 등을 관람하며 늦은 밤까지 행사장 곳곳을 채웠다. 양양군체육회와 함께 진행한 남대천 수상요가 체험프로그램은 탁 트인 남대천에서 요가를 통해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모았다.

이와 함께 올해는 남대천 잔디광장에서 ‘환대의 빛’을 주제로 국내 빛조각 작가의 작품 10여점을 전시하는 빛조각 축제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다만 폭염과 가뭄으로 송이가 1㎏에 160만원을 넘는 등 흉작을 보여 송이채취체험을 진행하지 않고 연어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프로그램을 체험프로그램으로 대체한 점은 다소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최태섭 양양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축제가 단순한 지역축제를 넘어 대자연에 대한 감사와 생태의 중요성을전달하는 장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생태문화도시 양양에 갈맞는 지역축제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양송이연어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맨손연어잡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외국인이 연어를 잡고 즐거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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