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원주시청 노조, "품의서와 다른 업무추진비 사용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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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통해 당일 사용내역과 다른 품의서 작성 폭로
"총무과 사무관리비 추경 통한 증액 배경 밝혀야" 촉구
【원주】원주시청 공무원노조(원공노)는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 업무추진비 사용에 따른 의혹을 제기했다.
원공노는 "지난해 9월18일 원강수 시장과 전 비서실장 등 3명과 노조 간부 1명이 만나 저녁식사를 가진 자리에서 사용된 업무추진비 내역은 품의서와 다른 허위"라고 지적했다.
문성호 원공노 사무국장은 "당시 노조 간부 등 총 4명이 사용한 시장 업무추진비 품의서는 시정홍보실 직원 격려를 위한 것으로 둔갑된 상황"이라며 "시 홈페이지에 명시된 당일 사용내역도 '시정홍보실 직원 격려 간담회 목적으로 15명이 참석해 16만5,000원을 사용했다'고 허위로 기재했다"고 했다.
이어"이 같은 업무추진비 허위 품의는 허위공문서 작성죄에 해당된다"며 "당시 허위 품의는 누구의 지시로 작성됐는지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문 국장은 또 당시 노조와 만난 목적도 시장을 고발하게 된 배경인 '다면평가 폐지'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자리라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2차 추가경정예산 시 총무과 부서 운영 사무관리비 3,000만원 증액된 점도 '용도 외 사용금액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직격했다.
문 국장은 "시장 업무추진비와 총무과 부서운영 사무관리비는 누군가의 쌈짓돈이냐"며 원 시장의 해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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