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강원FC, FC서울 잡고 2연승…선두 울산과 4점 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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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A 34라운드 강원FC와 FC서울 경기에서 강원FC 김영빈이 첫골을 성공 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강원FC가 2연승을 달리며 우승 경쟁을 불을 붙였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이자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인 FC서울전에서 김영빈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2연승을 내달린 강원은 승점 58점(17승 7무 10패)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섬과 동시에 1위 울산HD(승점 62점)를 승점 4점 차이로 추격했다. 이날 추운 날씨 속에도 1만2,742명의 관중이 찾아 흥행을 이어갔다.

이날 강원은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코바체비치를 중심으로 유인수와 양민혁이 좌우에 배치되며 스리톱을 형성했고, 중원에는 이기혁, 김동현, 이유현이 배치됐다. 송준석, 김영빈, 강투지, 황문기가 포백을 구성했고, 이광연 골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4-4-1-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일류첸코가 원톱에 서고 린가드가 뒤에서 지원에 나섰다. 루카스와 강주혁이 좌우 측면에 배치됐고, 이승모와 최준이 중원에 섰다. 강상우, 김주성, 야잔, 윤종규가 포백을 형성했고, 강현무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 초반 강원이 양민혁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10분 유인수가 선제골을 터트리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 20분 린가드가 아크 정면에서 기회를 맞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27분 이유현의 패스를 받은 코바체비치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강현무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2분 린가드가 박스 안에서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이광연이 잘 막아냈다. 전반 40분 좋은 전개 끝에 코바체비치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대를 크게 넘겼다. 전반 추가시간 강원의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빈의 헤더가 나왔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결국 전반은 0대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서울은 강주혁을 빼고 조영욱을 넣으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후반 시작하자마자 강원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서울의 계획을 망쳤다. 후반 1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빈이 타점 높은 헤더로 서울의 골문을 갈랐다. 김영빈의 올 시즌 첫 골이었다.

후반 14분 루카스의 강력한 슈팅이 나왔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15분 서울은 루카스를 빼고 윌리안을 투입했다. 후반 17분 양민혁이 왼쪽 측면을 홀로 돌파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28분 코바체비치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31분 박스 근처에서 양민혁이 얻어낸 프리킥을 황문기가 직접 처리했지만 강현무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윤종규와 린가드를 대신해 강성진과 류재문을 투입했다.

강원은 후반 38분이 돼서야 첫 교체를 꺼내 들었다. 김동현과 이유현이 나오고 김강국과 신민하가 들어가면서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41분 서울은 호날두를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었다. 서울은 호날두의 높이를 활용하려 했지만 강원의 수비진이 집중력 있게 막아냈다. 결국 강원은 1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소중한 승점 3점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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