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교육부 의대생 '조건없는 휴학' 승인 … 의료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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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의과대학생들의 휴학을 대학 자율로 승인하기로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9일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교 총장들과 영상 간담회를 열고 의대생의 '조건 없는 휴학 승인' 등을 포함해 의대 학사 운영 상황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앞서 지난 28일 강원대를 포함한 국가거점국립대 총장들은 의대생들이 개인적인 사유로 제출한 휴학원을 대학별 여건에 맞춰 자율적으로 승인할 수 있게 해달라고 교육부에 건의했다. 의료계와 대학에서 계속해서 조건 없는 휴학 승인을 요구하자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강원대 의대에서 휴학을 신청한 학생은 총 279명으로 이 중 23명(8.2%)만 휴학이 승인됐고, 나머지 256명의 휴학 신청은 보류된 상태였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늦었지만 교육부가 이제라도 조건 없는 휴학을 승인한 건 올바른 판단"이라며 "이번 발표가 의정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시작점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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