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원주 문막 반계리 아스콘 공장 또 다시 추진…주민들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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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제조업체 A사 최근 원주시에 공장 설립 신청
2021년 주민 반발 무산 불구, 강행에 주민 단체 행동
주민 “기존 공장에 아스콘까지…환경 피해 극심할 것”
A사 “막대한 투자 비용에 지체 불가…주민 의견 수렴”

◇원주 문막읍 반계1리에 아스콘 공장 신설을 반대하는 주민 플래카드의 모습.

【원주】속보=원주 문막읍 반계1리에 아스콘 공장(본보 2021년 10월6일자 11면 보도)이 재추진 되며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원주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반계1리에 있는 A 레미콘 제조업체는 이달 초 아스콘 공장을 신설하기 위한 공장 설립 신청서를 시에 제출했다. 업체측은 2026년부터 기존 공장 부지 내에 아스콘 공장 신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부터 레미콘을 생산하고 있는 A사는 2021년 아스콘 제조업을 추진했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포기했다. 하지만 최근 A사가 아스콘 공장 설립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 주민들이 반발을 사고 있다.

채범식 반계1리 이장은 “이미 레미콘 공장 만으로도 분진 및 소음 피해를 겪고 있는데 아스콘 공장까지 생긴다면 유증기, 발암물질, 악취 등 환경 피해는 더욱 심해진다”며 “게다가 사업을 포기했다면서 뒤에서는 공장을 추진하는 등 행태는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마을 인근에 아스콘 공장 설립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걸고 반대 집회 등 집단행동도 예고하고 있다.

A사 관계자는 “사업을 포기한 것이 아닌 향후 5년간 사업을 추진 안하겠다는 답변을 당시 주민들에게 전했다”며 “막대한 투자 비용으로 더 이상 공장 신설을 지체 할 수 없는 없는 만큼 울타리 설치, 콘크리트 타설 등 비산먼지 등 대책을 마련하고, 지역 고용증대 및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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