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향교는 종교단체가 아니라 교육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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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차 강원특별자치도 전교협의회 강릉서 열려
"유급 직원 두고 안정적인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필요"

◇‘제119차 강원특별자치도 전교협의회’가 29일 강릉향교 명륜문화관에서 열렸다. 강릉=권순찬기자◇‘제119차 강원특별자치도 전교협의회’가 29일 강릉향교 명륜문화관에서 열렸다. 강릉=권순찬기자

강원특별자치도전교협의회가 향교를 종교단체가 아닌 교육단체로 분류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도전교협의회는 29일 강릉향교 명륜문화관에서 ‘제119차 강원특별자치도 전교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상호(춘천향교 전교) 도전교협의회장과 권혁기(강릉향교 전교) 도전교협의회 부회장을 비롯한 도내 시·군 향교 전교들과 김홍규 강릉시장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전교들은 "향교에서 유급 직원을 두려고 해도 현행법상 종교단체로 분류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한계로 인해 고유의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재정자립을 이뤄낼 수 있도록 각 시군 향교에서 한목소리를 내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다음 협의회는 올 12월 횡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상호 도전교협의회장(춘천향교 전교)은 "어렸을 때부터 인의예지신을 가르쳐 민족 본연의 인성을 유지하게 한 향교가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강릉이 크게 성장해도 기반은 역사와 문화일 것이며 유림의 정신을 잘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순찬·이무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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