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드라마 ‘정년이’ 촬영지 강릉 선교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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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속한 매란국극단 전체 전경 촬영
‘정년이’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인기
“이번 드라마 통해 강릉 선교장 더 알려지길”

◇강릉 선교장. 강릉=권순찬기자

【강릉】강릉 선교장이 인기 드라마 촬영지로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강릉 선교장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tvN 드라마 ‘정년이’에서 매란국극단의 전체 전경을 촬영한 곳이다. 매란국극단은 주인공 윤정년(김태리 분)이 연구생으로 들어간 극단으로, 윤정년이 극단 오디션을 보는 장면에서도 강릉선교장의 한옥들이 등장한다. 오디션 결과를 발표하는 매란국극단의 마당으로 나오는 곳은 강릉선교장의 사랑채인 열화당 앞 마당이다.

강릉선교장은 전주이씨 사대부가의 고택으로 개인소유로는 최초로 1965년 국가지정 중요 민속자료(현 국가민속문화재) 제5호로 지정됐다. 현재도 전주이씨 후손들이 관리하며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는 강릉의 대표 명소다.

◇29일 강릉 선교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선교장을 둘러보고 있다. 강릉=권순찬기자

우리나라 고택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이곳에서는 그동안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됐다.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황진이’, ‘일지매’, ‘궁s’, ‘공주의 남자’, ‘사임당 빛의 일기’, 영화 ‘관상’, ‘식객’, ‘후궁’ 등이 강릉선교장에서 촬영된 대표 작품들이다.

기존에도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이름을 알렸지만 ‘정년이’가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년이’는 지난 27일 방영된 6화가 전국 시청률 13.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날이 갈수록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이강백 강릉 선교장 관장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정년이’를 통해 선교장이 더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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