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부실시공 논란 불거진 춘천 고급 주택…시 “업무 소홀” 감리 업체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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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감리 업무 맡은 건축사 사무소 대표 조사 방침

◇지난달 24일 춘천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 공사 현장. 이곳은 미진한 공정으로 인해 3개월째 입주가 지연되고 있다는 입주예정자협의회의 지적이 일고 있다. 더욱이 부실시공 논란까지 불거진 가운데 시행사가 ‘입주 후 보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입주 예정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김준겸 기자◇춘천 삼부르네상스더테라스 입주예정자협의회(회장:박희성)는 지난달 28일 춘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시는 모든 하자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사용승인을 거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진=김준겸 기자

속보=춘천의 한 고급 주택단지가 미진한 공정으로 인한 입주 지연과 부실시공 논란(본보 지난달 29일자 10면 등 보도)을 불러온 가운데 춘천시가 해당 주택단지의 감리 업무를 맡은 건축사 사무소를 고발했다.

춘천시는 춘천 삼부르네상스더테라스의 감리 업무를 소홀히 한 혐의(주택법 위반)로 A 업체를 지난 29일 춘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A 업체 대표를 소환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춘천 삼부르네상스더테라스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입예협)에 따르면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는 지난 7월 말 입주 예정으로 분양됐으나 시공사의 자금난 등으로 인해 수차례 공사가 중단되며 3개월째 입주가 지연된 상태다.

임예협은 지난달 19일 공사현장을 방문한 결과 현장에서 누수, 곰팡이, 창호 결함, 벽면 수직수평 불량 등의 하자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행사가 지난달 23일 춘천시에 임시사용승인을 신청하자 임예협이 크게 반발했고, 결국 시행사는 최근 임시사용승인을 취소했다.

◇지난달 19일 춘천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 입주예정자들이 공사 현장을 찾아 시공사와 시행사의 동의를 얻어 주택 내부를 확인한 세대 내 창고 공간에서 크랙 하자가 발견됐다. 사진=춘천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 입주예정자 협의회 제공◇지난달 19일 춘천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 입주예정자들이 공사 현장을 찾아 시공사와 시행사의 동의를 얻어 주택 내부를 확인한 결과 벽면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 사진=춘천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 입주예정자 협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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