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뉴스] 홍천 맥주축제 ‘청년 외지인’ 한우 축제 ‘외국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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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빅데이터 활용 올해 2개 축제 방문객 분석
맥주축제 20~40대 외지인, 현지인 보다 많아
숙박 시설 확충·다른 지역 축제 연계전략 필요
◇홍천 별빛음악 맥주축제. 사진=홍천군문화재단
【홍천】 홍천의 대표 여름·가을 축제인 별빛음악 맥주축제, 인삼한우 명품축제 방문객 10명 중 4명은 외지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홍천군에 따르면 올해 2개 축제별로 생활인구 데이터(이동통신사 데이터로 특정 지역 및 시기 인구 추정), 카드사 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방문객의 40%가 홍천 이외 지역에서 유입됐다.
맥주 축제는 20~40대 외지 방문객 유치 효과가 컸다. 20대 외지 방문객(3,500여명)은 50~60대 현지 주민 방문객 인원과 같았다. 20~40대는 현지인 보다 외지인 방문객이 500명~1,000명씩 더 많았다.
맥주 축제 기간 카드 사용액은 2023년 보다 2.5% 줄었지만 같은 기간 외지인의 소비액은 14% 증가했다.
한우 축제에서는 외국인 유입 효과가 확인됐다. 축제기간 홍천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366명에 달했다. 한우 축제는 전 연령대에서 현지인이 외지인 보다 많았다.
맥주 축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과제로는 숙박 시설 확충이 꼽혔다. 외지인 방문객의 75%가 강원도 이외 지역에서 유입됐지만, 축제장 주변의 숙박 시설은 부족한 실정이다.
한우 축제는 같은 시기에 열리는 다른 지역 축제와의 연계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왔다. 외지인 방문객의 30%는 강원도 내 다른 지역을 방문하고 홍천을 찾았다.
군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내년 축제 마케팅 전략을 수립 할 계획”이라며 “축제 뿐만 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현안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천 인삼한우 명품 축제. 사진=본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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