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접경지역발전포럼]현진권강원연구원장 "접경지역 발전, 핵심은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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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연결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중요"
접경지역 세컨하우스 주택 소유자 세금면제도

통일을 위한 준비와 접경지역의 발전을 위한 '2024접경지역 발전포럼'이 1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진오 강원일보사장, 한기호·이양수·권성동·송기헌·나경원·임종득 국회의원, 김명선 강원자치도 행정부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이현종 철원군수, 최문순 화천군수, 서흥원 양구군수, 최상기 인제군수, 현진권 강원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울=박승선기자

접경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관광이 아닌 일자리를 중심으로 새 틀을 짜고, 기업 유치 등 경제적인 차원에서 접경지 발전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현진권 강원연구원장은 1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4 접경지역 발전포럼'에서 '접경지,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를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하고, 접경지의 발전을 이끌어나갈 일자리와 기업 유치 정책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원장은 이와 관련, "지역발전의 핵심은 일자리"라고 강조하고 "지역을 떠나는 사람은 일자리가 없어서 나가고,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접경지역이 발전하려면 기업이 있고 일자리가 생겨야 하며, 일자리가 생기면 사람이 모인다"고 설명했다. 또 "어떻게 하면 기업이 오게 할 것인지, 강원특별자치도는 스스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지역 발전 방향과 관련 '세컨하우스' 등 이중주택이 보편화되고 있는 점을 짚은 현 원장은 "선진국 패턴"이라고 분석하고, 접경지역에 세컨하우스 주택자를 배려해 세금을 면제하는 방안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가 정신이 풍부한 기업들을 오게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한 뒤, "접경지역을 포함해 강원도 종합계획의 수립 키 포인트는 고부가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현 원장은 "지역 발전 분권정책은 이미 수립돼 있고, 고부가가치 푸드테크 산업과 지역 연고 미래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며 "접경지역도 스마트팜, 바이오 계획 등을 수립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발전 청사진을 접경지역과 연결지으며 그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현 원장은 "남북이 아닌 수도권과 접경지역의 연결이 중요하다. 많은 기업이 강원으로 이전을 결정하는 것이 현실이 되도록, 수도권과 연결하는 도로망이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현 원장은 특히 "교류협력이 중단된 상황에서 남북협력기금 사용이 불가능하다"며 "남북협력에서 접경지역 발전으로 기금 용도를 전환하는 것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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