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뉴스] 내년 1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조정단가 '+5원'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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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누적적자 고려…연료비조정단가 그대로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이 동결된다.
한국전력공사는 내년 1분기 연료비조정요금이 이전과 동일한 ㎾h당 5원으로 유지된다고 23일 밝혔다.
전기요금은 통상적으로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중 연료비조정요금은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최근 3개월 평균 가격을 토대로 결정되는데, 한전은 2022년 3분기부터 국제연료비 인상 여부와 관계 없이 최대치인 ‘+5원’을 반영해 왔다.
전력 당국은 연료비조정요금을 현재 수준에서 동결하고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나머지 요금도 따로 인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은 동결된다.
한전의 연결 총부채는 지난 9월 말 기준 202조9,900억원으로 지난해 말(202조4,500억원)보다 4,400억원 가량 늘었다. 그러나 탄핵 등 정국 혼란으로 인해 전기요금 조정은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전 관계자는 “정부가 한전의 재무상황과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올 4분기와 동일하게 적용하겠다고 통보했다”며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 노력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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