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뉴스] ‘30㎝ 얼음 낚시터’ 덕분에 … 홍천 200명 고용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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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홍천강 꽁꽁 축제 오는 18일 개막
인삼 송어 겨울 낚시 매력 … 2월 1일까지
주차장·부교 낚시터 늘려 비수기 고용창출

◇14일 홍천강 꽁꽁축제장의 얼음 낚시터. 최근 이어진 강추위 때문에 28㎝까지 얼었다. 사진=신하림기자

【홍천】 홍천군이 겨울축제로 비수기에 주민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강추위 속에서도 기온 상승까지 대비해 축제장을 꾸며 놓고 손님 맞이에 나섰다.

14일 홍천강 남산교 주변에는 오는 18일 개막되는 제13회 홍천강 꽁꽁축제 준비 공사가 한창이었다. 썰매장과 낚시터는 얼음 두께가 28㎝~30㎝까지 얼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2배 정도다. 올해는 클라이머들이 오를 인공 빙벽도 설치 돼 겨울축제장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꽁꽁축제만의 특징인 6년근 인삼이 배합된 사료를 먹여 키운 ‘인삼 송어’를 상징하는 조형물도 곳곳에 설치됐다.

3주째 진행 중인 축제장 공사에 투입된 근로자는 190여명으로 이들에게 지급된 인건비만 4억 5,000만원에 달한다.

홍천강 꽁꽁축제는 역대 처음으로 1월 초순이 아닌 1월 중순으로 개최시기를 옮겼다. 오는 2월 1일까지 15일간 열린다. 설 연휴 관광객을 대거 유치한다는 목표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기온 상승을 대비한 부교 낚시터는 500공에서 1,500공까지 확대했다. 송어를 한마리도 잡지 못한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 전통 연날리기 체험도 진행된다. 바가지 요금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음식 가격은 시중보다 높지 않게 책정됐다. 주차장도 신축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까지 확보해 수용 규모가 1,000대로 늘어났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기후 위기 속에서도 겨울 축제를 안전하고 내실 있게 이어가겠다”며 “외지 관광객 유치 효과가 극대화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홍천강 꽁꽁축제장의 부교 낚시터. 사진=신하림기자◇홍천강 꽁꽁축제장의 인공 빙벽. 사진=신하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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