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강릉, 또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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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강릉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 관리지역에 다시 지정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와 강릉시에 따르면 현재 강릉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1,200여 세대로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제외된 지난 해 9월말 기준 미분양 아파트 1,103세대보다 100여 세대가 웃돌고 있다.
강릉의 경우 지난 해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미분양 관리지역에 연속 지정되며 분양시장이 심각한 냉각기를 겪었다.
지난 해 10월까지만 하더라도 강릉지역에서 착공을 준비중인 아파트가 13개 단지 5,721세대에 이르렀으나 지난 해 12월 저동 1,580세대, 주문진읍 251세대 등 2개 단지 1,831세대가 사업승인을 받아 미착공 아파트가 현재 15개 단지 7,552세대에 이르고 있다.
지난 해 연말부터 각각 1,305세대, 688세대 규모의 교동지역 아파트 2개 단지에 지역의 수요자들이 대거 입주하면서 지역의 추가 수요가 상당 부분 해소된 상태에서 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나며 또다시 미분양 사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김영숙 공인중개사협회 강릉시지회장은 “강릉이 관광도시로 꾸준한 확장성을 갖고 있는데다 땅값이 시행자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미래가치를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적인 변화가 없으면 미분양 사태는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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