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한파를 녹이는 사랑의 천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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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년째 선행을 베풀고 있는 얼굴없는 독지가, 2년째 이장수당을 고스란히 이웃들에게 기부한 이장의 따뜻한 마음이 한파를 녹이고 있다.
강릉시 포남2동 주민센터에는 지난 17일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는 얼굴 없는 독지가의 쌀 10㎏ 150포(375만원 상당)가 도착했다.
이 독지가는 매년 설과 추석에 각각 150포의 쌀을 정기적으로 기탁하고 있으며, 이러한 선행은 2010년부터 지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사업장 및 이름 공개 등 본인의 선행을 알리는 일을 정중히 거절하며 조용하지만 꾸준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정순 포남2동장은 “매년 명절마다 잊지 않고 포남2동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해 주시는 따스한 마음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명절이면 외로움이 가중되는 어려운 이웃들이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 사천면 사천진리 홍남표(59) 이장이 올해도 1년동안 받은 이장수당을 전액 기부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홍 이장은 매년 본인이 받은 이장수당을 다음 해 설 명절 즈음 전액 기부하고 있으며, 올해는 2024년 월 40만원씩 지급된 수당을 모아 총 480만 원을 기부했다.
이러한 홍 이장의 선행은 2022년 사천진리 이장직을 수행한 이후 계속되고 있어 마을 사람들의 존경과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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