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뉴스] 홍천강 꽁꽁축제 주말 6만여명 북적 … “상권·관광지 연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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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개막식 … 방문객 전년대비 30% 증가
얼음낚시터·먹거리 부스 대기줄 길어지기도
다음달 1일까지 개최… 소비효과 극대화 주력
【홍천】 제13회 홍천강 꽁꽁축제가 개막 후 이틀간 6만 여명이 몰리면서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홍천문화재단에 따르면 개막일인 지난 18일 3만 3,455명, 19일은 3만여명이 축제장에 입장했다.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한 규모다. 역대 처음으로 1월 중순에 열렸고, 개막일도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옮기면서 초반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군문화재단은 축제장 입구에 입장객 인식 시스템을 설치하고 방문객을 집계 중이다.
모처럼 이어진 강추위로 30㎝ 가까이 된 얼음판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이색 경험을 제공했다.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10여명을 인솔해 온 가이드 전창훈씨는 “동남아 출신 뿐만 아니라 유럽인들에게도 얼음 낚시는 색다른 경험”이라며 “홍천은 수도권과 가까워 왔다”고 말했다.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이 몰리면서 축제장 규모 적절성에 대한 검토도 필요해졌다.
인삼 송어를 잡을 수 있는 얼음 낚시터는 개막일 새벽부터 오후 내내 대기줄이 수백 미터까지 늘어졌다. 인삼 송어를 먹을 수 있는 먹거리 부스도 수용 인원 대비 방문객이 크게 몰리면서 대기 시간이 길어졌다. 모두 재방문 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이다.
이번 축제가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상권 활성화 연계도 과제다. 입장료 2만원을 내면 홍천사랑상품권을 5,000원 지급하며 지역 상가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또 매표소에 홍천의 맛집,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자료를 배포하며 홍천 체류 시간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축제장이 읍내에 인접해 있는 만큼 상권 이용 활성화로 연계 시키고, 홍천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외지인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제13회 홍천강 꽁꽁축제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홍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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