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뉴스] 속초 장사새마을 “낙후지역 오명 벗고 관광객 찾는 동네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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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호 관광단지 조성, 북부권 큰 기대감
문화·체육시설 영랑·장사동에 집중 배치
【속초】속초시가 22일 발표한 1조원대 규모의 영랑호 관광단지 민자 조성계획에 대해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됐던 속초 북부권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속초지역에서는 그동안 아파트 건설 등 각종 개발사업이 활발한 남부권에 비해 북부권의 경우 군사규제 등 각종 규제로 개발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영랑호를 중심으로 1조376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이 발표되며 북부권이 낙후지역에서 벗어나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1968년 동해안 해일로 조성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구호 주택단지가 몰려 있는 장사새마을도 국토교통부의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속초시 역시 영랑호 관광단지 중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스포츠센터와 수영장, 박물관, 식물원 등 문화·체육시설을 영랑동과 장사동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장사새마을을 찾을 수 있도록 해 북부권 활성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장사새마을 주민들은 대규모 민간투자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을 하면서도 마을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한영환 장사새마을발전위원장은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계획을 크게 환영한다”며 “100억원이 투자되는 우리동네살리기사업과 연계해 관광객이 찾는 동네를 어떻게 만들지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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