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뉴스] [특집] “태백 URL 통해 전 세계에 지역 알려 ... 올해 3천억가량 건설 경기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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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태백시장 인터뷰
해외 학생·교수들 연구 위해 태백行
산모케어센터 등 생애주기별 지원 역점 물밑서 동분서주 애쓰는 직원들께 감사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의 명칭과 일각의 우려에 대해=“태백에 들어서는 URL의 경우 ‘태백 URL’로 명명됐다. 다른 나라들이 ‘스웨덴 URL’과 같이 국가명이 붙는 점과는 사뭇 다르다. 대한민국의 발전은 한강의 기적으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 한강의 발원지인 태백에서 전 세계의 대학생, 교수, 박사 등이 연구하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의 원자력 기술과 함께 ‘태백’이라는 이름도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는 셈이다. URL은 고준위 방폐장 건설을 위한 사전단계로 지하 500m에 있는 시설이 괜찮은지 확인하는 시설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방사능폐기물은 해상 운송이 원칙이기 때문에 원자력발전소나 방폐장은 바다에 인접하게 들어서게 된다. 따라서 바다가 없는 태백에 방사능폐기물이 들어올 가능성은 없다.”
■시에서 생애주기별 지원사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산모케어센터가 지어지면 태백시민들은 일반 산후조리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해진다. 정부의 육아 기본수당 이외에 시에서 초교 3학년부터 고3까지 학업 바우처를 진행 중이다. 학업 바우처의 경우 당초 보건복지부가 중위소득 150%만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동을 걸었다. 지난해 시행 후 반응이 좋아 보건복지부와 재협의해 올해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확대할 수 있었다. 어르신 임플란트 지원사업의 경우도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에서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부터 먼저 하도록 권고가 나왔다. 학업 바우처와 마찬가지로 주민 반응이 좋다면 추후 모든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어떤 사업들이 가시화되는지=“올해 굵직한 사업만 20개 내외 3,000억원 정도가 선순환 예산인 건설 경기에 투입된다. 철암 고터실 산업단지가 평지화되면 210억원 규모의 산림목재 공장이 착공된다. 경찰·교사 관사, 비와야폭포 1단계 사업, 장성중앙시장 주차타워 등도 시작된다. 웰니스항노화 산업단지 내 강원랜드 노인요양원, 사계절 다목적 에어돔 구장, 실내볼링장 확장, 구 함태초교 부지 전지훈련센터, 순직산업전사 성역화 사업 등도 공사가 진행된다.”
■앞으로의 과제와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이 있다면=“동서고속도로가 확정되면 국토부 사전타당성 조사 단계에서 노선을 다시 정하게 된다. 현재 계획안으로는 동서고속도로가 폐광지역을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영월 신동, 정선 사북·고한, 태백, 삼척 도계를 지나는 노선으로 변경해야 한다. 노선이 변경되면 태백의 경우 앞으로 계획된 청정메탄올과 강원도의 제5산업이라 할 수 있는 핵심광물 등을 고속도로를 이용해 동해항·삼척항으로 실어나를 수 있게 된다.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며 지역에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다양한 논의 거리가 생겼다는 것은 지역에 활력이 돌고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다. 물밑에서 동분서주 움직이며 지역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직원들에게 고생했다고 격려해 달라.”
태백=전명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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