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뉴스] “55개 마을이 원격 수업” 홍천군 스마트 경로당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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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향 화상회의 시스템·키오스크 등 갖춰
헬스케어·원격수업 가능해져 … 소통 확대
5년간 125개소 추가 구축 “거리 불편 해소”

◇홍천군은 23일 희망1리 경로당에서 신영재 군수, 박영록 군의장, 이형주 군노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경로당 개소식을 개최했다.

【홍천】 홍천 지역의 경로당 55곳이 원격으로 동시에 소통할 수 있는 ‘스마트 경로당’ 이 됐다. 양방향 화상회의 시스템와 키오스크가 구축 돼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졌다.

홍천군은 23일 희망1리 경로당에서 신영재 군수, 박영록 군의장, 이형주 군노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경로당 개소식을 개최했다.

대형 화면의 전원을 누르자 10개 읍·면 경로당 55곳이 동시에 떴고,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니 어르신들은 손을 흔들었다. 군은 지난 해 12월 한달간 양방향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노래 및 체조 교실 등을 했다.

강사 1명이 군청의 스튜디오에서 교육하는 내용이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55개 경로당에 동시에 송출됐다. 쌍방향 의사소통도 가능했다.

남궁창선(71) 희망1리 노인회장은 “내 얼굴이 화면에 나오는 것, 화면에 내가 아는 사람이 나오는 경험이 모두 새로워 즐거웠다”고 말했다.

강사 수급 문제도 자동적으로 해결됐다. 교통 오지에 있는 경로당도 동일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키오스크는 버스 시간표도 볼 수 있고, 혈압이나 체온 등 건강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다. 시스템을 관리하는 노인 인력도 경로당마다 1명씩 배치 돼 노인 일자리도 창출됐다.

군은 전체 205개 경로당 중 55개소에 15억원을 들여 스마트 경로당을 구축했고, 앞으로 5년간 125개소에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읍내에 나온 어르신들이 버스 대기 시간 겪는 불편을 덜기 위한 ‘나들이 경로당’도 전국 최초로 이번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신영재 군수는 “홍천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기초지자체인 만큼 거리 문제로 인한 노인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이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홍천군은 23일 희망1리 경로당에서 신영재 군수, 박영록 군의장, 이형주 군노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경로당 개소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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