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뉴스] 강원도 식품업계 ‘원정 시험·검사’ 불편 던다

본문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 자가품질검사 시작
식약처 인증 획득 위해 인력·장비 등 확대
“기업들 안전성 경쟁력 갖추도록 지원 강화”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소장:조계춘)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획득하고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자가품질검사. 식약처 인증 획득을 위해 연구 공간을 재정비하고, 전문 인력과 분석 장비를 추가로 갖췄다. 사진=신하림기자

【홍천】 강원 지역 식품제조업체들이 올해부터 ‘원정 시험·검사’ 불편을 덜게 됐다.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 등 시험·검사기관 인증을 획득하고 품질관리 지원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16일 홍천군에 따르면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는 2년 간의 준비를 거쳐 지난해 10월 식약처 인증을 받았고, 올해부터 도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가품질검사를 하고 있다.

자가품질검사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업체들이 반드시 받아야 하며, 제품이 이화학 및 미생물 분야 규격을 충족시켜 식품 안전성이 확보 됐는지를 점검한다. 그동안 홍천을 비롯한 강원지역 식품 제조업체들은 수도권, 전북 등의 기관을 찾아다니며 이른바 ‘원정 시험·검사’를 받아야 했다.

홍천의 A식품제조업체의 경우 그동안 수도권을 오갔지만 지난 1월부터는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에서 자가품질검사를 받고 있다. 이번에 액상차에 대한 검사를 받았다.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는 까다로운 식약처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19억원을 들여 연구 공간을 재정비하고, 전문 인력을 추가로 채용했다. 정밀분석장비 및 미생물 자동 동정기 등 125종의 장비를 보유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는 도내 식품 기업들을 대상으로 성분 검사,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이어왔다. 오랜 경험과 올해부터 시작한 자가품질검사를 덧붙여 기업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조계춘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장은 “식품 안전에 대한 규제가 점점 강화되고 있는데, 도내 중소기업들이 안전성 분야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가 지난해 개최한 식품등 시험·검사 분석기관 인증 기념식.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1,864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