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뉴스] 철원군·몽골 칭기즈시 두루미 보호 등 국제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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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두루미의 고장 철원군이 몽골 칭기즈시와 손잡고 두루미 보호 및 문화교류 등 국제협력 강화에 나섰다. 철원군은 최근 몽골 켄티이주 칭기즈시를 방문해 양 도시 간 국제교류 강화를 위한 공식 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제두루미재단(ICF) 소속 님바야르 박사의 주선으로 성사됐으며 두루미 등 생태보전, 문화교류, 지역개발 등을 포괄하는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철원군은 지역의 두루미 보호 활동과 생태관광 정책 사례를 소개하며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공유했다. 또 향후 칭기즈시 관계자들을 철원군에 초청해 협력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칭기즈시는 켄티이주의 자연환경과 농축산업, 생태관광 정책 등을 발표하는 등 양 도시 간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철원지역은 매년 겨울철 두루미와 재두루미 수천마리가 날아오는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다. 두루미를 보호하기 위해 철원군은 두루미 보호기관 및 유관기관, 지역 주민 등과 함께 두루미 먹이주기, 무논 조성, 전신주 표식 달기 등 다양한 두루미 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두루미 탐조프로그램과 두루미 관련 문화·생태 행사를 여는 등 관광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현종 군수는 "철원군과 칭기즈시 모두 두루미의 주요 이동 경로에 위치한 만큼 두루미 보호를 위한 국제적 차원의 협력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두루미 등 생태보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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