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뉴스] [Life]영월 별애별빵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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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별애별빵1984 내부 모습.

◇이호상 영월 별애별빵1984 대표 세프.

◇영월 별애별빵1984 외부 모습.영월 별애별빵1984 외부 모습.◇영월 별애별빵1984 내부 모습.◇영월 별애별빵1984의 다양한 메뉴들.◇영월 별애별빵1984의 다양한 메뉴들.

영월의 오지 감성을 담아낸 로컬 베이커리, 별애별빵 1984가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며 미각은 물론 정서까지 어루만지는 로컬의 맛, 제빵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월읍에 위치한 ‘별애별빵1984’는 단순한 베이커리를 넘어, 지역 농산물과 문화, 그리고 ‘오지 감성’이라는 영월 고유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은 ‘영월동강곤드레영농조합’에서 운영하는 2호점으로, 로컬과 제빵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결과물이다.

매장의 이름 속 숫자 ‘1984’는 이호상 대표 제빵사의 제빵 입문연도를 의미하며, 40여년 경력의 내공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곳의 모든 빵은 영월산 농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해 만든 수제빵들로, 건강한 재료와 풍부한 식감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맛을 선보이고 있다.

별애별빵1984의 대표 메뉴는 단연 ‘곤드레 카스테라’와 ‘석탄 카스테라’다. 곤드레 카스테라는 영월 특산물인 곤드레나물 가루를 넣어 만든 부드럽고 촉촉한 카스테라로, 담백한 맛과 향이 조화를 이루며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석탄 카스테라는 영월의 탄광 도시 이미지를 형상화한 콘셉트로, 흑미 쌀과 영월 옥수수를 사용해 고소하면서도 포슬한 식감을 자랑한다.

여기에 유기농 밀가루와 저당팥소, 국내산 곤드레슈크림이 어우러진 ‘곤드레슈크림 팥빵’, 우리밀 소보로와 곤드레 반죽의 ‘곤드레 팥 소보로’, 그리고 밀가루를 쓰지 않고 콩·옥수수·쌀·다래잼을 활용한 ‘영월 초코파이’ 등도 주목할 만하다. 각각의 빵은 단순한 간식이 아닌, 영월이라는 지역이 품은 농산물의 스토리와 가치를 담고 있다.

또한 ‘석탄떡빵’은 흑미찹쌀과 건과류, 팥배기, 검은깨 등이 조화를 이루며 씹을수록 깊은 맛을 전하고, ‘석탄찰빵’은 타피오카 전분과 오징어 먹물, 크림치즈, 강낭콩 앙금이 섞인 독창적 조합으로 지역색을 살린 프리미엄 베이커리로 평가 받고 있다.

별애별빵 1984가 지향하는 가치는 명확하다. ‘영월은 오지를 품은 도시이자, 도시를 품은 오지’라는 지역정체성을 바탕으로, 도시인들에게는 따뜻한 오지의 품을, 지역민에게는 로컬의 자긍심을 전하고자 한다.

매장은 단순히 빵을 파는 곳이 아니라, 영월의 농산물과 이야기, 지역민의 삶이 빵과 함께 녹아 있는 공간이다. 넓고 아늑한 실내 인테리어, 4인 이상 이용 가능한 테이블 구성은 단체 손님도 편안히 머물 수 있게 해준다.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차 한 잔과 함께 ‘오지의 맛’을 음미하는 경험은 도시 카페와는 전혀 다른 깊이를 제공한다.

별애별빵 1984는 지역 내 베이커리 카페 종사자 및 제빵 창업 희망자들과 함께 ‘영월제빵연구회’를 조직해 기술교류와 상생의 장도 마련했다.

신제품 공동 개발과 레시피 공유, 교육 등을 통해 단순히 ‘자신만의 베이커리’가 아닌 ‘함께 성장하는 지역 제빵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국 고유의 발효식품을 제빵과 접목한 새로운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고추장 베이글, 된장 식빵, 청국장 깜빠뉴, 된장버거, 고추장 두부과자 등은 영월을 넘어선 ‘글로벌 로컬 베이커리’를 향한 도전이기도 하다.

별애별빵 1984는 단순한 로컬 베이커리를 넘어 ‘영월의 농산물이 세계의 식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제빵을 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관광과도 연계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이들의 비전이다.

특히 관광상품으로 영월농산물 이용한 된장 곤드레 두부 고추장 토마토 감자 옥수수 오이 등을 이용한 현대식단에 기여할 수 있는 기능성 식빵을 개발했다.

오늘도 따뜻한 반죽을 빚으며, 영월이라는 땅의 깊이를 오롯이 전하고 있다. 영월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오지의 빵, 별애별빵 1984는 그렇게 로컬을 넘어 세계를 꿈꾸고 있다.

이호상 별애별빵1984 대표세프는 “영월은 지리적으로 석회암이 많은 지역으로 잡곡농사나 과일이 달며 특징으로 발효가 발전된 도시가 많으며 유럽 프랑스 지역이 지리적으로 발효가 발전됐다”며 “영월이 안전하고 건강한 발효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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