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뉴스] “농장 모종 밟아 화났다”...고양이에게 활 쏜 20대 남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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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바탕으로 AI로 제작한 이미지입니다.

농장에서 모종을 밟았다는 이유로 길고양이에게 활을 쏴 몸통을 관통시킨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양주남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남양주시 와부읍 일대에서 길고양이에게 화살을 발사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날 낮 12시 51분께 "화살에 관통당한 고양이가 돌아다니고 있다"는 캣맘의 112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은 주변 탐문과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다음 날 오후 3시 50분께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버지의 농장에서 고양이들이 모종을 밟는 것을 보고 화가 나 집에 있던 활과 화살을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양주시 동물복지과와 경찰은 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해 포획틀을 설치했으나, 현재까지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수사 마무리 이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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