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뉴스] 주진우 “10억 넘는 비자금 가진 이춘석…불법 정치자금 고리 끊어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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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진우 의원. 연합뉴스.

무소속 이춘석 의원이 주식 차명거래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것을 두고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8일 "검은봉투법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왜 정치인만 국민 몰래, 세금도 안 내는 현금을 보유해야 하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의원(의 10억 비자금)은 4억원 대인 전 재산과 대비해 2배 이상의 금액"이라면서 "불법 정치자금의 고리를 끊어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검은봉투법을 발의한 바 있다"면서 "출판기념회를 빙자하여 이해관계자들로부터 현금 봉투를 걷던 관행을 없애기 위한 법안이다. 국민에게 이롭고, 정치인은 불편하다"고 설명했다.

◇무소속 이춘석 의원. 연합뉴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도 입법 취지에 공감한 만큼 민주당의 신속한 입장 표명과 법안 논의를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민주당의 가짜 개혁 법안들은 번개 불에 콩 구워 먹듯이 하더만. 진짜 개혁인 검은봉투법만 거북이 걸음?"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주 의원은 같은 날 조국혁신당 성비위 관련, 2차 가해 논란 당사자인 민주당 최강욱 전 교육연수원장 등을 성폭력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주 의원은 8일 오전 9시 30분께 최 전 원장과 조국혁신당 당직자들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에 접수했다.

주 의원은 고발장 접수 후 취재진과 만나 "이번 성희롱·성추행 범죄는 권력형 범죄일 뿐만 아니라 피해자 보호는커녕 2차 가해가 이어져 피해자들이 탈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고발 배경을 밝혔다.

◇최강욱 전 교육연수원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어 "최 전 원장은 피해자와 그 피해자를 도와주는 사람들을 가리켜 '개돼지'로 표현한다든지, 또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함으로써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2차 가해를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전 원장은 지난달 31일 대전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대전·세종 정치아카데미에서 혁신당 성 비위 사건을 두고 "좋아하는 누가 하는 말이 맞는 것 같다는 것은 자기 생각이 아니라 개돼지의 생각", "그게 그렇게 죽고 살 일인가" 등의 표현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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