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뉴스] 강원 외국인 유학생 7,000명 돌파…우리학교는 둘중 한명이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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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외국인 유학생의 도시 고성군 토성면

지역 내 유일 대학교 경동대 위치한 토성면
올해 경동대 외국인 유학생 수 1,530여명
상권 활성화와 주변 생활환경에도 변화

2025년 말 기준 강원도내 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이 7,000명을 넘어섰다. 매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데 일부 대학은 외국인 유학생이 내국인 학생 수를 넘기기도 했다. 특히 고성 경동대 글로벌캠퍼스의 경우 외국인 유학생이 학교 인근의 상권을 좌우할 정도로 성장했다. 생존을 위해 강원도내 대학들이 추진한 외국인 유학생 제도의 현재 모습과 함께 보완점 등을 점검한다.

◇고성 토성면 경동대 인근 한 버스 정류장의 모습. 이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10여명의 승객은 모두 외국인이었다.

■ 고성군 토성면 10명중 2명은 유학생 =외국인 유학생에 의한 영향은 고성군 토성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토성면내 유일한 대학인 경동대 글로벌 캠퍼스에는 네팔과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여러 국가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머물고 있다. 교육부 대학알리미 공시정보에 따르면 경동대 글로벌캠퍼스의 외국인 유학생은 2023년 678명에서 2024년 984명으로, 2025년에는 1,169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들은 처음으로 내국인 재학생(1,126명)을 추월했다.

경동대 글로벌캠퍼스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 학생 수는 1,530여명에 달한다. 이는 캠퍼스가 위치한 토성면 인구 8,800여명의 17%에 해당한다.

◇고성 토성면 경동대 인근에 위치한 한 외국 음식 식당의 모습.

■글로벌한 주변 상권=평일 오후 경동대 글로벌캠퍼스 앞 거리에서는 삼삼오오 다니며 주변 편의점과 음식점, 노래방 등을 찾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눈에 들어온다. 캠퍼스 근처에는 네팔과 방글라데시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식료품과 요리를 취급하는 식당, 상점들이 즐비했다. 옷가게에는 한글과 영어, 힌디어 등 3개국어로 표기한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학교 인근 버스 승강장은 내국인 학생보다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점령(?) 하고 있기도 했다.

◇고성 토성면 경동대 인근에 위치한 한 무인점포의 안내 문구가 한국어와 함께 영어, 힌디어 등으로 표기돼있다.

■지역 경제 기여 톡톡=토성면 주민 최 모(34)씨는 “확실히 외국인 학생들이 눈에 많이 띈다”며 “거리에서도 피서객이 많은 여름철 성수기를 제외하면 외국인을 더 많이 만나게 된다”고 말했다. 공인중개사 A씨는 “셋방을 찾기 위해 부동산에 오는 손님들 중 대부분은 외국인 유학생”이라고 했다. 캠퍼스 주변 식당과 상가들의 아르바이트 학생 역시 내국인 보다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차지하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2024년부터 지역 특화형 비자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경동대와 함께 우수 유학생들을 모집해 지역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취업까지 이어져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알림이에 따르면 2025년말 기준 도내에는 17개 대학에 모두 7,565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등록돼 있다. 이중 4,723명은 학부생, 1,517명은 대학원생이며 1,325명은 비학위 과정의 연수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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