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이기혁 월드컵행에 기뻐한 정경호 강원FC 감독 “잘 성장해서 돌아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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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강원FC 감독이 17일 오후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15라운드 울산HD전을 앞두고 가진 사전 기자회견에서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뽑힌 이기혁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릉=권순찬기자

정경호 강원FC 감독이 애제자 이기혁의 월드컵 최종 명단 발탁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 감독은 17일 오후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15라운드 울산HD전을 앞두고 가진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기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 감독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이기혁을 영입하고, 그의 포지션을 센터백으로 변경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월드컵 선수 이기혁’을 만든 일등공신인 셈이다.

그는 “기혁이는 나한테 고마워해야 한다”고 농담을 하며 이기혁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정 감독은 “기혁이가 올해 동계훈련 때 ‘올해는 축구에 집중하겠다. 믿어달라’고 얘기했었다”며 “지난달 4일 광주FC전부터 우리가 콘셉트를 바꾼 이후 분위기가 바뀌고,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이 부상을 당하는 등 기운이 기혁이에게 흘러간 것 같다. 정말 축하하고, 많이 배우고 잘 성장해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전했다.

이기혁의 발탁 이유로는 최근 대표팀이 실험 중인 백스리 때문으로 봤다.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과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았다는 정 감독은 “홍명보 감독님이 생각보다 우리 경기를 많이 보셨다”며 “경기를 보면서 기혁이가 눈에 띄었고, 백스리를 준비하면서 기혁이가 플랜에 더 맞아떨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감독 역시 2006 독일 월드컵 최종 명단에 뽑히며 월드컵을 경험한 바 있다. 다만 당시 그는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정 감독은 “안 그래도 오늘 불러서 진정시키며 월드컵에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에 뛸 기회가 온다면 잘하고 왔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며 “간절한 선수고 앞으로 더 성장할 선수다. 가면 많이 배우고 오지 않을까 싶다”고 제자를 향한 애정을 보였다.

이기혁과 함께 최종 명단 후보로 거론됐던 서민우에 대해서는 “홍명보 감독님이 민우가 잘 추스렸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민우가 실망감이 컸던 것 같다. 홍명보 감독님이 하신 말씀을 전하며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동기부여를 독하게 먹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해 줬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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