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美서 '말하는 잉어'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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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美서 '말하는 잉어' 소동 


미국 뉴욕 북부 소도시의 한 생선 요리사가 헤브루어로 말하는 잉어를 목격했다고 주장해 이를 둘러싸고 엇갈린 해석이 나오고 있다고 영국의 옵서버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뉴욕 북부 뉴 스퀘어의 생선 시장에서 일하는 루이스 니벨로는 지난 1월28일 안식일 저녁용으로 쓰일 생선 요리를 위해 한 잉어의 배를 가르려는 순간 믿기 어려운 장면을 목격했다.


도마 위에 놓인 잉어가 갑자기 헤브루어로 알아듣지 못할 말을 외치기 시작한 것. 이에 기겁한 니벨로는 가게 밖으로 뛰어나가 "악마가 나타났다"고 외쳤고 이를 듣고 나타난 생선가게 주인 잘멘 로슨(57)도 잉어가 말하는 해괴한 장면을 목격했다.


니벨로는 이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잉어가 '차루흐 셰미라' '하소프 바' 등의 헤브루어를 외쳤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는 "세계의 종말이 얼마남지 않았으니 세상 사람들은 스스로에 대해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는 뜻"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로슨은 잉어가 기도와 구약성서 강독을 자신에게 지시하기까지 했으며 이를 무시하고 잉어를 죽이려 했으나 결국 잡지 못하고 다치기만 했다고 전했다.


이 일화는 삽시간에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고 뉴 스퀘어 지역의 하시디즘 종파인 스크버 교도들의 대부분은 하나님이 잉어의 몸을 빌어 세상에 경고하기 위해 나타난 것으로 믿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시디즘은 신비적 경향이 강한 유대교내의 운동으로 이들 사이에는 실제로 고결한 사람의 영혼이 물고기의 몸을 빌어 나타난다는 믿음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사람들은 잉어의 외침이 곧 일어날 이라크 전쟁을 계시하는 것이라고 해석도 내놓았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이 꾸며낸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웃어넘기는 사람도 적지 않으며 이 일대의 코미디언들은 벌써 이를 우스갯소리의 소재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 생선 가공식품 회사는 자사 제품에 "우리 회사의 생선들은 스스로 말도 합니다"라는 광고 문구를 내걸기도 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출처 : 서울=연합뉴스, 2003. 3. 16

 

그런데 증거가 부실합니다.

음성 녹취 뿐만 아니라

사진 한 장 조차 없으니~

사이비 종교집단의 발언과 흡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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