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인 경상도연인의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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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인 경상도연인의 사랑이야기


서울 여자가 애인에게 닭살 돋게,애교스럽게 물었다.

“자기야. 음, 아주 차갑고 추운 바다를 뭐라고 하게?”

애인 왈,

“그건 썰렁해야.”

(서울 여자가 더욱 달라붙으며)

“그럼 자기야. 아주 뜨겁고 더운 바다를 뭐라 그러게?”

(애인. 얼굴 붉어지며)

“음…. 아! 그건 사랑해!”

“맞아,맞아. 우리 자기(쪼∼옥)”


그 광경을 지켜보던 경상도 여자가 샘이 나서 경상도 남자인
자기 애인에게 무지 애교스럽게 말했다.

“이보라카예. 질문 하나 해도 되나예?”

“퍼뜩 해 봐라.”

“있잖아예. 억수로 차갑고예 살가죽 에리게시리 추운 바다를 뭐라카능교?”

“썰렁해 아잉가.”

“참말로 맞심니더. 그럼 예. 겁나게 뜨거웁고 오라지게 더분 바다는 뭐라카능교?”

“아∼참,이 문디 가시나 그걸 문제라꼬 내쌌나?
억수로 열바다 아이가?열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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