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에 담긴 손가락

레스토랑에서 웨이추레스가 손님에게 음식을 갖다 주는데

손가락이 국물에 살짝 닿았던 것을 본 손님이 잔뜩 화를 냈다.

"아줌마! 손가락이 국물에 들어가 있잖아!"

사과할 틈을 주지 않고 심하게 모욕적인데다가 '아줌마'라는 소리에

빈정까지 상한 아가씨는 아무렇지 않은 듯 대답했다.

"네~ 의사 선생님이 손가락을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라고 해서요."

손님은 더욱 화난 목소리로..

"그럼 손가락을 똥구녁에 처넣고 있지 그래?"

그러자
아가씨가 천연덕스럽게 대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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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지 않아도 손님 오기 전까지 그러고 있었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