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내년 1월부터 재정경제부(재경부)와 기획예산처(예산처)로 쪼개진다. 이명박 정부가 효율성 등을 이유로 2008년 재경부와 예산처를 기재부로 통합한 지 17년 만이다. 기재부에 집중된 권한을 나누겠다는 취지지만, 돈줄(예산)을 놓은 재경부가 경제 정책의 컨트…
“‘부자(父子)의 난’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아 보인다. 항간에선 ‘아들 길들이기’라고 하던데, 정말 길들이기를 하려 했다면 (아들을) 아예 회사에서 나가라고 하지 않았을까.” 최근 갑작스럽게 회장직에서 내려온 김남호 DB그룹 명예회장의 사정을 잘 아는 재계 관계자…
규제 기관인 환경부가 에너지 정책을 품으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7일 고위당정협의회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정책 기능을 환경부로 옮겨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했다.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산업통…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2030년까지 매년 신규 주택 27만 가구를(민간 공급 포함) 착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존 착공 예상 물량에 연평균 11만2000 가구씩 추가로 착공하는 것이다. 2030년까지 수도권에 총 135만 가구가 첫삽을 뜨는 것이 목…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자성메모리(M램)의 안정성·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왼쪽부터 고려대 김영근 교수, 정은진 연구원, 전유상 박사, 서울대 남기태 교수.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인 자성메모리(MRA…
미국 이민 당국이 공개한 조지아 현대차-LG엔솔 배터리 공장 이민단속 현장. ICE 영상 캡처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 확대에 ‘비자 단속’ 리스크(위험)가 변수로 급부상했다. 미국 정부가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LG엔솔) 합…
지난달 2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꽃게 판매대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오프라인 유통업계 중 유일하게 역성장했던 대형마트 업계가 신선식품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고객 모시기에 한창이다. 금어기가 풀린 꽃게를 시작으로 햇사과, 포도 등 제철 식품 할인 경쟁을 통해 이…
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벌인 불법체류 고용 단속 현장 영상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ICE 홈페이지 영상 캡쳐=연합뉴스 미국 이민 당국이 조지아주…
지난 2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하반기 채용박람회에서 학생들이 기업체 담당자들과 상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년간 대기업 정규직 내 고령자 비중이 급증하면서 청년층의 진입장벽은 더욱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우리나라…
유럽연합(EU)이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자사 온라인 광고 서비스에 유리한 조치를 취해 왔다는 이유로 구글에 5조원 가까운 과징금을 부과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즉각 무역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EU 경쟁 당국의 미국 빅테크에 대한 규제 조치가 양측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도로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겠다고 천명했지만 시장에선 당장 ‘공급 불안’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란 평가가 나온다…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5'에서 관람객이 중국 가전업체 TCL의 게이밍 모니터를 체험하고 있다. 이우림 기자 “매년 IFA를 찾고 있는데 올해는 체감상 유난히 사람이 적네요. 아무래도 유럽 경기가 안 좋은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 …
한국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 같은 대출 옥죄기가 오히려 자산 불평등을 키운다는 분석을 내놨다. 소득은 높으나 자산이 부족한 전문직 청년이나 맞벌이 신혼부부 등이 집을 사기 어렵고, ‘부모 찬스’를 통한 부의 대물림이나 현금 부자로의 부의 편중을 키운다는 지적…
지난 2월 25일 서울 한 건물 상가에 임대 광고가 붙어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영업자 중 석 달 이상 ‘빚을 못 갚은’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16만 명을 넘어섰다. 4년 반 사이 3배 이상 급증했다. 7일 나이스평가정보가 박성훈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