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생활] 무슨 뜻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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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반에 짝남이 있어요!

짝남은 저희반에 친한 남자애들이 많아서 자주 저희반에 들어오는데요.

제가 짝남이 누구인지 제 친구들도 알아요.

저저번주쯤에 있었던 일을 꺼내볼게요.
그 중에 한 친구가 칠판에 '(저)가 00이(짝남) 짝사랑 중' 이렇게 쓴 거예요....

그래서 제가 친구한테 너 뭐하냐고 그러면서 급하게 지웠어요. 다른 애들이 볼까봐...

그리고 나서, 친구랑 얘기를 했는데 뒤에서 같은 반의 한 남자애가 "00야, 니가 좋아하는 00이(짝남) 여기 왔다."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뒤돌아봤더니...

짝남이 서있더라고요.... 그러자, 짝남이 절 보고 웃으면서 박수를 치는 거 있죠... 너무 충격먹어서 아직도 기억나요...
그러더니 짝남이 "00야, 너 그냥 A(같은 반에서 가장 친한 남사친이자 짝남 친구) 좋아해" 이러는 거예요....
(제가 봤을 땐 진지하게가 아니라 장난식으로 말한 것 같았어요... 제 생각....)

전 짝남 말을 듣고 잠시 이런 생각을 했어요. 짝남은 왜 여기 있으며, 아까 분명 빨리 지웠는데 저 남자애는 어떻게 저걸 봤나....

저희반 애들도 그때 다 있었어서 그냥 그때 좀 충격을 먹었어요....

솔직히 A랑 저랑 장난도 많이 치고, 엄청 친해서 짝남이 저희반에 자주 들어오면 저랑 A랑 장난치는 거 좀 봤었거든요....

이 말의 의미가 뭐죠....?

그리고 이 사건 일어나기 전에는 저한테 장난도 되게 많이 치고 웃어주고 막 그랬는데
이 사건 이후로 갑자기 짝남이 저한테 장난도 안 걸고요....
짝남이 갑자기 저희반 여자에한테 말 걸고 그러더라고요..... (제일 이상한 건 이 사건 이후로 눈이 잘 마주침)
전 이제 포기해야하나 봅니다....
사실 짝남을 제작년 2학기때부터 좋아했어요....

*참고로 그동안 짝남이 장난 되게 저한테 많이 쳤습니다..... (저 말고는 다른 여자애들한테는 일절 안 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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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현명한투자자님의 댓글

그냥 자기도 부끄럽고 그러니까 한 번 툭 던져본 말이 아닐까 싶네요. 원래 사람들은 어떤 감정이 격해지면 마음에도 없는 소릴 내뱉고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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