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생활] 장거리 커플(한쪽만 이동하는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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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장거리까진 아니지만 제목에 중거리, 근교? 이런 표현이 애매해서 장거리라고 하였습니다.

저랑 제 여자친구는 50km정도 거리에 살고 있어요.
바로 옆 도시에 사는거죠.

저는 차가 있고 여자친구는 차가 없어요.
여자친구랑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만나고요.

회사도 50km 떨어져 있어서 퇴근하고 바로 여자친구 만나러 100km 정도 운전해서 가고...

데이트도 요즘 코로나로 뭐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또 운전하는 일이 대부분이거든요...

제가 근무 패턴이 바뀌고 일이 갑자기 많아져서 우울하기도 하고 체력적으로도 피곤한데요.

이번주에 여자친구랑 제가 쉬는 날이 겹칩니다.

저는 야간근무를 하고 아침에 퇴근해서 쉬는거고
여자친구는 그 전날부터 3일을 연속으로 쉽니다.

제가 그 다음 날이 주말 내내 근무하고 당직까지 서야돼서 못 만나고 쉬어야 될 것 같다니까 여자친구가 서운해 하네요.

여지껏 제가 차가 있어서 항상 불평 없이 태우러 갔고,
제가 사는 곳에서 데이트를 할 때도 제가 여자친구를 태우고 다시 제가 사는 곳에서 데이트를 하고.. 다시 여자친구를 데려다주고 그랬어요...


코로나다 뭐다 대중교통 걱정되긴 하지만, 출퇴근을 대중교통으로 이용하고 있는 여자친구가....


본인이 제가 사는 곳으로 먼저 온다고 한 적 한번 없이 서운해 하네요...

차도 있으면서 이런 생각하는 제가 쪼잔한가요?
여자친구는 이럴 때 변했다고 느끼는거 같은데,
참 어렵습니다.

혹여나 제 편 들어주지 마시고
냉철하게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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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꽃사슴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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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이 얼마나 힘든지 일을 연속으로 하면 얼마나 힘든지를 평소에 그런 대화가 나왔을때 얼마나

부드럽게 녹여내서 내 상황을 알려주는지가 중요해요, 즉 한번이 어렵지 한번 그러한 대화를

해버릇 하다보면 그 다음부터는 내 속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더 편하게꺼낼 수 있거든요

그렇게 계속 하다보면 결국 번아웃이 올 것 같아요 그러면 피로누적에 짜증도 나고 여친을 만나도

별로 즐겁지 않을 것 같아요 한번을 만나더라도 만났을때 서로가 즐거워야 하잖아요

여친에게 솔직히 한달에 두번정도는 너가 나 있는대로 대중교통으로 와줄 수 있냔고 물어보세요

내가 일이 요즘 너무 힘들고 장시간 계속 운전하다보니 같이 있어도 더 즐거운 데이트를 못하는 것 같아서

때로는 너가 내쪽으로 와주면 너무 고마울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세요,. 만약 어렵다면

내가 계속 그쪽으로 갈테니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하세요

꽃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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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님 안녕하세요!

ㅠㅠ 우선 너무 속상하실거같습니다..

저는 두분 다 이해가 갑니다.

질문자님은 한번쯤은 와주길 바라시는거죠,, 항상 여자친구님 생각해서 편하게 해주셨으니

여자친구분은 처음부터 항상 데려다주고 데릴러가고 차로 이동하니 이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셔서 갑자기 쉰다니 응? 하시는것같구요...

제 생각에는 여자친구분은 운전을 하시진않죠?

운전을 안하는 분들은 차를 타고 이동하는게 엄청 쉽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이런 상황에서 여자친구분이 "항상 데려다주고 데릴러오고 너무 고마워 이번에는 내가 갈께" 라고 한다면 정말 좋은 상황이겠지만 ㅜ 그렇진않으니 속상합니다

질문자님이 쪼잔한거 절대 아닙니다.

요즘 일하느라 운전하느라 힘들다고 조금 귀엽게? 투정부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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