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생활] 들어주세요..ㅠ 이게 바로 권태기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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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저의 남자친구는 제가 두살 더 많아요. 저는 곧 졸업을 해야하기에 예전보다 할 일이 많아졌고 남자친구는 입대를 준비하는데 카투사 해병대 다 떨어지고, 추가모집도 떨어지고, 육군은 입영연기시키는 바람에 4월까지 신청은 끝난 상태라 빨라야 5월전후로 갈 거 같아요. 그야말로 현실에 부딪히게 된거죠.. 군대를 기다리고 이런건 제가 제 할 일을 하면서 하루하루 살면 금방 나올거라 생각해서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저는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기전에 자기 자신을 더 확장시키는 의미있는, 또는, 생산적인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남들 쉽게 가는 군대도 다 떨어져서 본인나름 스트레스도 받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을 거에요.. 그래서 저는 공부하고 과제하는데 남친은 아무 할 일도 하지않고, 저만 기다리고, 제가 못만날거같다고 하면 시무룩해하고 서운해하고, 학업때문인 문제니 이해한다고 하지만 행동은 전혀 이해하는거 같지 않아요. 그래서 더 만나기가 싫어져요 요즘..
이런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도 그렇고 남자친구가 좀더 자기확장에 힘썼으면 좋겠는 마음에 같이 극복해 나가보자 자격증 따는건 어떻냐, 영어공부, 중국어 공부 등 군대가기전에 사회에 나왔을때 도움이 될 만한 걸 해보자 하고 권유를 했지만, 지금 자격증을 딴다한들 군대에서 이득을 보는것도 없고, 우선은 자기가 동기부여가 없고 목표가 없어서 마음잡는것부터가 안된대요. 뭐든 귀찮아하는 모습,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모습, 매사에 의욕도 욕심도 없는 모습, 별로 매력적으로 남자친구가 여겨지지 않아요. 원래 마음같으면 군대든 뭐든 다 기다려줄 수 있는데 원래 이런 사람이라면 내가 왜 기다려야 하나 싶기도 해요...
예전에는 같이 학교다니며 공부도 하고, 소소하게 매일 만나는것도 즐거웠는데 요즘에는 한정적인 데이트 장소, 놀숲, 모텔,호텔 밖에 없어서 현타오고 스트레스받아요. 그래서 만나기도 싫어져요..
착하고 따뜻하고 상냥하고 친절하고 말도 예쁘게 해주는 남자친구라서.. 그리고 무엇보다 그래도 아직은 사랑해서.. 헤어지고 싶은건 아니에요. 이게 저의 권태기라면 존버해서라도 극복하고 싶은데.. 이거 권태기 맞죠?
이런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도 그렇고 남자친구가 좀더 자기확장에 힘썼으면 좋겠는 마음에 같이 극복해 나가보자 자격증 따는건 어떻냐, 영어공부, 중국어 공부 등 군대가기전에 사회에 나왔을때 도움이 될 만한 걸 해보자 하고 권유를 했지만, 지금 자격증을 딴다한들 군대에서 이득을 보는것도 없고, 우선은 자기가 동기부여가 없고 목표가 없어서 마음잡는것부터가 안된대요. 뭐든 귀찮아하는 모습,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모습, 매사에 의욕도 욕심도 없는 모습, 별로 매력적으로 남자친구가 여겨지지 않아요. 원래 마음같으면 군대든 뭐든 다 기다려줄 수 있는데 원래 이런 사람이라면 내가 왜 기다려야 하나 싶기도 해요...
예전에는 같이 학교다니며 공부도 하고, 소소하게 매일 만나는것도 즐거웠는데 요즘에는 한정적인 데이트 장소, 놀숲, 모텔,호텔 밖에 없어서 현타오고 스트레스받아요. 그래서 만나기도 싫어져요..
착하고 따뜻하고 상냥하고 친절하고 말도 예쁘게 해주는 남자친구라서.. 그리고 무엇보다 그래도 아직은 사랑해서.. 헤어지고 싶은건 아니에요. 이게 저의 권태기라면 존버해서라도 극복하고 싶은데.. 이거 권태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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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민형맘님의 댓글
네. 권태기 맞아요.
남자친구랑 혹시 결혼까지 생각해보시고 계시다면 되게 중요한 문제니 저건 꼭 해결하셔야 되요.
아무리 남자친구를 사랑하고, 모든 모습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안되면 관계 분열이 생길 수밖에 없는게 현실이라..
지금 여기서 질문자님이 아무 말도 안하고 참고 넘어가봤자 나아지는 건 없어요.
슬프지만 둘이 행복하려면 여유가...있어야 한다는게 틀린말이 아닙니다.
남자친구 분도 저대로 냅두면 나중에는 능력있는 여자분한테 용돈 달라고 매달리면서 살게 훤한데 어쩌려고 그러시는지....여자친구 지키고 남자친구로서 좀 행복하게 해주고, 선물도 좀 해주고, 그런 마음은 없으신 건지..
반드시 남자분한테 조곤조곤 말하시고, 풀어나가셔야 합니다
차분히 말했는데도 나 무시하냐, 버럭 화낸다면 그건 자존심만 강하고 여자분이 나중에 매우 힘들어질 성격의 사람입니다
휴전선이코앞님의 댓글
권테기라기 보다는 지금 겪는게 너무 달라서 그래요. 졸업이면 20대 중반쯤인데 취업에 현실적인 문제가 많은데 겪고 있으니깐. 그리고 남친은 군대가 얼마나 사람 힘빠지게 하는 곳인지 아니깐. 가기 전 쉬고 싶은거죠. 하지만 군대서도 적응하고 나면 그 필요성을 느낄거에요. 조금만 느긋히 기다려주세요.
산타는있다님의 댓글
권태기 맞는것 같아요. . . . .
작은장난감님의 댓글
많은 남자들이 비슷한 시기를 겪게 되요. 단기 목표에 집중(군대)했서 에너지를 쏟아 부었는데, 떨어졌으니 어느 정도 휴식하는 시간이 필요할 거에요.
사연자분은 집중력, 추진력이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시기적으로 졸업 앞두고 바로 취업해야 하니까 바쁘게 보낼 시기이고, 남자친구는 조금 쉬어가는 시기에요.
갑지기 3개월 동안 뭔가 목표 잡고, 도전하기도 시간이 조금 애매할거에요. 사람마다 때가 오는 타이밍이 달라요. 그걸 조금 이해하고 기다려 주셔요.
나와 모든 사람이 같을 수 없습니다. 나와 같이 행동하고 생각하고, 그런 걸 강요하면서 점점 서로 스트레스가 쌓여 갈 수 있어요.
지금 상황이 말씀 하신 것 처럼 편하게 데이트를 할 수도 없어서 그 자체로 두분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는 환경이에요. 3개월 남자친구에게는 쉬어 가라고 여유 시간을 주시고, 군대 잘 마무리 하고 돌아오면...
그 때는 코로나도 끝나 있을 테니까... 지금 당장 앞에 3개월 잘 보내고 나면... 다시 두 분 관계 좋아질거라 봅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