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생활] 결혼문제로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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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으면 늦은 37살 노처녀입니다.
기간제 교사 한 10년하고, 재작년에 임용되서 사회과목 교사로 있습니다.
중간중간 남자는 만났으나 임용되기 전까진 결혼안한다고 버티다가 이리 나이만 먹었네요.
저도 애기좋하고, 비혼주의는 아닌데 교사가 되었음에도 나이때문에 그런지 선자리던 소개팅자리던 정말 뜸해지더라구요.
눈이 높은건 아닙니다. 웬만하면 같은 교사를 만나고 싶긴한데
남교사는 요즘 너무 귀해서
웬만큼 괜찮은분들은 다 결혼하셨구요.
눈을돌려 그냥 자기앞길정도 챙길만한 직장다니는 분도 만나봤지만, 절 어떻게 생각했는지 만난지 4번만에 자려고해서
주선자한테 미안했지만 바로 끝냈고.

제가 외동딸이라서 부모님이 걱정도 너무 많으십니다.
특히나 엄마는 가르칠만큼 가르치고, 연대 교육대학원서 석사까지도 했는데 왜 남자하나를 못만나나 걱정이세요.
자꾸 나이만 먹으니까 하나있는 딸이.
남들시선도 37살이나먹고 교사인데 시집못간거보면 어디 하자있나 그리 생각하더라구요. 혹은 한번 다녀왔나 묻기도하고.

결혼정보업체는 해봤는데 거의 한번보고 쫑이더라구요.
대학 친구는 그나이된거면 그냥 선봐서 대머리만아니면 만나보라고 하는데 실제로 머리까진분들도 너무 많았고.

친구들 다 결혼해서 애기낳고 사는거보면 너무 부럽고.
친하진않지만 사대동기 남동생이 작년에 소방관이 되었는데
솔직히 진짜 괜찮거든요. 근데 소방관되기전까지 인생에 풍파가.많아서 무슨 결혼이냐 하고 비혼주의에다가, 모아놓은돈도없고 혼자산다고 했다네요(돈은 제가 모은거 많은데..)

친구동생이라서 자연스레 친해져서 누나가 책임질테니 와라
하면 좀 흉할가요.
틀어지면 또 친구보기도 애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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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안개비100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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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남성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것은 이상할게 없는데,

그 남동생분께서 비혼주의라고 운운한 것을 보면 무리해서 다가가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글만 봐서는 어느정도의 친분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그 분이 정말 괜찮다고 생각되시면

질문자님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어필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참고로 전 남자입니다만)

친구분에게 사정을 밝히고 조력을 요청한 다음에,

자연스러운 자리(셋이 본다든지 등)를 만들어 화장이나 헤어스타일, 옷 등에 변화를 주시고

조금 수줍어하면서도 호감이 있는 것을 은근히 어필해보세요.

그리고 중간에 시간을 두면서 남동생분의 반응(누나한테 질문자님을 얘기했다든가 등등)을 보세요.

설사 그렇게 했는데도 반응이 없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남동생분께 너 아니면 안되라고 고백한건 아니니까요..ㅎㅎ

도움이 되시길..^^

박쌤님의 댓글

사람마다 다를텐데

저라면 과감하게 대시해보겠습니다

결혼에 생각이 없는게 아니시라면

시간이 갈수록 기회는 제곱으로 사라집니다 ㅠㅠ

꽃님이님의 댓글

친구한테 잘하시고ㅎㅎ

급하게 말고 조금씩 호감을 쌓아보세요

오히려 만나봤더니 님이 안되겠구나 싶을수도 있어요

저는 모솔이다가 20대 중반부터

남친을 만들어 보겠다고 소개팅이니 뭐니 엄청했는데

그럼에도 없으니 난 혼자 살 팔짜인가 생각한적도 있어요

(저도 눈 안높아요 물욕도 없고 외모에 거부감 없고

대화가 즐거우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원래 짝을 찾는게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

남아있는 30대 중후반에서 상대를 찾아야하는데

괜찮은 남자는 이미다른여자들이 채가서

어려움이 예상되긴 합니다.

그럼에도 이성을 만날 수 있는곳을 열심히 찾고

많이 만나보셔야 좋은상대를 만날수 있어요

(코로나라 상황이 어렵지만..)

상황 풀리면 활동 많이하시고 친목 동호회나

남성들이 많은 학원이나 교회라도 많이많이 활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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