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생활] 짝사랑을 포기한게 잘한것이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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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반동안 좋아한 짝남이있어요. 같은반이 3번정도 됐음에도 줄구하고 저흰 친하지 않았어요. 길가다가 만나면 무시하고 지나가는? 인사를 하면 어색한 그런사이에용.. 걔는 좋아하는 여자애도 있고 걔는 잘생기고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엄청 잘하고 집안에 돈도많은 것 같더라구요.. 친구도 많고 인싸에용.. 그래서 그런지 여자애들이 한번쯤은 좋아하는 애에요.
그 애 얼굴은 배우 김동희님을 닮아서 진짜 완전 잘생겼다는 생각밖에 없어요.. 근데 성격이 좋은것같지는 않더라구요.
제가 그 애랑 말한마디 해보고싶어서 사과할것도 아닌데 일부러 사과할 것을 끄집어내서 편지도 주고 먹거리도 줬어요. 근데 못받겠다면서 그냥 무시하는듯이 말하고 그냥 다른 여자애들이랑 같이가고.. 언제는 제가 그냥 걔랑 말을 어찌저찌했는데 제가 장난식으로 나랑 너랑 얼굴 비슷하다는거 아냐? 이렇게 말했어요. 누가봐도 장난식인걸로용.. 근데 걔가 완전 정색하면서 응~. 이렇게 말하고 제가 intp라 무뚝뚝한 면이 있거든용.. 그래서 대답이 좀 무뚝뚝하면 완전 이상한눈으로 쳐다보고..좋아하는애가 있다면서 다른 여자애들이랑 엄청 친하게 다녀요.. 포기하기에는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제가 언제는 걔랑 걔의 짝녀랑 같이 막 하교하면서 쿵짝쿵짝하는거보고 너무 슬퍼서 참으려다가 터졌거든요.. 바로앞에서 울어버렸는데 짝남이 본척도 안하고 그냥 지나쳐서 더 슬펐어요.
옛날에는 제가 시험 100점맞았을때 니가? 이런적도 있구용...
배그에서 만난 한 남자애가 있는데 그 남자애가 너무 제 이상형이여서 한번에 빠졌어요. 완전 빠진건아니고.. 호감이 꽤나 가는정도? 원래 짝남을 좋아하면서 한번도 좋았던 기억이 없던지라 포기하고싶었지만 잘 되지 않아서 정말 슬펐거든용.. 근데 이번기회로 정이 많이 떨어지더라구요. 원래 금사빠긴 하지만 한번빠지면 진짜 오래가는데 이런적은 처음이거든요. 약간 마음이 왠지 모르게 복잡하고 허무한것같아요. 그 애에게 잘보이려고 어찌저찌 멤버도 들어가려고 노력하고 항상 쉬는시간에 공부하는 척(?)하면서 모범생인척하고 그 애가 반장을 나가길래 저도 이 기회로 친해질 수 있겠다 싶어서 반장선거를 나가고, 항상 저녁마다 30분씩 기도하고 강박아닌 강박(?)에 시달리고 전교회장 선거도 나가서 그애랑 친해지려고 하고, 나가고 싶던 단톡방도 그 애 때문에 안나가고, 항상 1시간은 기본으로 짝남에 관련된 영상 보고
그애가 나를 좋아할수있게 학교가는 날마다 남들보다 1시간 일찍일어나서 쌍액하고 화장하고, 그애가 내 신발이랑 바지끝쪽을 팍 밟아서 바지끝이 너덜너덜 해졌을때 사과도 안했는데 그냥 넘어가주고 제 용돈을 탈탈털어서 과자도 사주고, 안좋아하는 영어도 좋아하는 척하고, 혹여나 그 애 집근처에서 만날까 그 애 집근처를 지나갈때면 머뭇거리는등 하지만 되는건 하나도 없더라구요. 악연이 이런건강...ㅜㅠ 아무튼 포기한게 잘된거겠죠? 아예 미련이 없진않지만 그 미련도 떨쳐내려고 노력중이에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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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레몬향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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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럼요

잘햇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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