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생활] 달라진남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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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동안 사귄 남친이 요즘 전과 달라진 것 같아요
만나서 데이트할땐 좋은거같다가도 피곤해보이고
연락도 많이 줄었고
전화하는 횟수도 많이 줄었어요
게임도 많이하고 원래도많이했지만 연락도 잘 보고 전화와도 받고 그랬는데
이젠 게임할때 연락도 1시간넘게 안보고 전화도 안받아요
무음이었다 라고 하긴하는데..
답장을 늦게보면 성의있게라도 해주길 바라는데
단답이나 ㅋㅋㅋ 이모티콘 ..을 많이 하는거같아요
제가 뭘 말해도 그냥 별 관심없고 귀찮아하는것처럼 ㅋㅋㅋㅋ 이렇게 그냥 대답하고
좀 쌓여서 화가나서
날 좋아하는게 식은거냐고했더니
아니라고하긴하는데..
좋아하는마음이있긴있는데
그 마음이 전보다는 훨씬 작은 것 같이 느껴져요
사랑한다는 말도 보고싶다는 말도 잘 안하고
사랑받는다는 느낌도 정말 많이 줄었어요
그리고 저런말을 꺼내면
많이힘들었냐 미안하다 이런 예쁜말한마디면 되는데
싸울때마다 항상 따지려고하고 트집잡고
자기가 어떻게해줘야하냐 그런말하고
그거에 전 더 서운하고..
길게 제 생각을 전해도 답장은 그냥 아니야 등등 짧게 돌아오고..
진짜 요즘 너무 힘들어요
연락에 집착하거나 자주해주길 바라는거보다
성의없어진만큼 저에대한 마음이 그만큼 식은거같아서 힘드네요
물어보면 아니라고하고..
싸우는게 지친다고해서 최대한 이런 얘기하는걸 피해보려고했는데 참기도 힘드네요..
그래서 오늘 하루동안 연락하지 말자고했는데
몇시간전에 야 라고 왔더라구요
근데 자기랑 얘기하기가 싫냐고 해서 생각정리중이라고했는데 삐진거같기도하고 화가난건지
저를 너무 당연하게생각하는 느낌도들고
아무튼 지금 연락은 안하고있고
근데 제친구가 여자친구한테 야라고하냐고 충격먹더라고요 별생각없었는데 그렇게말하니까 뭔가 그런가..? 라는 생각이드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너가 이러이러해서 속상하고 힘들다 라는걸 전하는게 좋을까요..?
근데 다 거의 했던 말들이고 그런말하면 지칠 것 같아서요..
의무적으로 느낄 것 같기도 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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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샤피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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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드시겠어요ㅠㅠㅠㅠㅠㅠ

지금은 속상하고 힘들다고 말해도 역효과 날것 같아요.

님이 남친한테 감정도 있고

진짜진짜 어려우시겠지만!

마음을 접어야 하는 경우라고 생각됩니다..

제3자로서 객관적으로 글에서 나온 남친의 행동을 봤을때

도저히 좋아하는 사람한테, 최소 관심이라도 있어야 할텐데

그렇게 하는 태도라고 보여지지가 않네요.

남자는 여자를 사랑하게 되면 우선순위 1위가 여자친구라고 해요.

그렇게 겉으로 티가 나는데, 지금보니 명백히 남친한텐 게임이 1순위이구요.

귀찮아 하는 티내고 해주는것도 없으면서 보고싶다는 말하는

말조차 노력을 안하고. 이건 어렵지도 않은데 마음에 없어서

안하는 거라고 볼수밖에요. 님을 당연시 여기는 것이라기 보다는

님이 없어도 괜찮다는 식으로 아주그냥 시위를 하는것 같아요.

가끔 이렇게 게임이나 하고, 자기 원하는 대로 다 할거면서

여친은 사귀고싶은 나쁜넘들이 있습니다.

더 생각해봤자 나아질것도 답나올것도 없고, 그냥 마음 접으세요!

뭘해도 안 들을거고 자신의 영역을 안 내어줄겁니다.

상처받지 마셔용

Jun-91님의 댓글

남자친구가 원래 안그랬던 사람이라면 변한게 맞아요.

어떤 이유로 변한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다른여자가 될수도있고

힘든일이 있다거나 그걸 여자친구에게 화를 푼다거나 할수도있죠.

질문자님이 사랑이 식었냐고 물어보기전에 무슨일있냐고 힘든거있냐고 물어보는게

좋았을수도 있어요. 일단 지금 상황으로봐선 마음이 떠나간듯싶네요.

질문자님도 그런걸 계속 느끼니깐 글을 쓰신거구요.

남자친구가 바뀔 사람같으면 다시 만나서 얘기를 진지하게 해보세요.

왜그랬는지에 대해서!

드림님의 댓글

그냥 뭔 일있었는지 듣기만 해도 감이 오는데..;

아니라곤 하는데 그냥 붙들고는 싶고..; 만나면 모텔이나 가고

님이 더 잘 느껴지지않아요..? 6개월만에 저렇게 되는 커플도 있나 싶네요 ㅋㅋ

이러이러해서 속상하다라고 하면 또 뭐가문제냐 이런식으로 나올 것 같은데

그냥 마음 없어보여요~

부산구님의 댓글

제가 헤어지기 직전이랑 완전 똑같네요.

저도 6개월만에 그래서 나한테 문제가 있나

내가 매력이 없나 집착하는 성격도 아니고, 내가 먼저 이런 얘기 안 꺼내면 우리 사이 나쁘지 않은데 내가 얘기 꺼냄으로써 문제화하는 것 같아서 입 다물게 되고.. 그랬죠.

근데 이런 발상부터가 제 자존감이 낮아서였던 거더라고요.

어쨌든 질문자님이 용기 내서 얘기 꺼냈는데 그럼 내가 어떻게 해줄까.. 어떻게 해야할까. 이런 반응부터가 이미 마음 식었다는 뜻이라고 봐요.

보통은 사랑하는 사람이 서운한 감정을 토로하면 이런 점이 그랬구나, 내가 더 노력할게 미안해. 이게 먼저일텐데 그 말도 안 나올만큼 마음이 식었고, 이런 과정이 이미 반복됐다면 질렸고.. 더 이상 노력해보고 싶다는 의지가 안 생길만큼 마음의 크기가 줄었고.. 이런 뜻으로 보이더라고요.

여기서 질문자님이 남친 손 놔버리고 헤어지고 싶으면 그렇게 하세요. 근데 한 번 더 내가 이 판을 뒤집어보고싶다, 헤어질 때 헤어지더라도 내가 을이고 쟤가 갑인 것처럼 끝나고 싶지 않다 (아이유-을의 연애 들어보세요) 싶으시면..

그럴 땐 그냥 한순간에 질문자님의 부재를 느낄 수 있게 해보세요. 늘 당연하게 남친 기다리고 연락하고 했던 것도 싹 하지말고, 너 없어도 잘 살고 잘 논다 라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일들을 하세요. 코로나라서 외부활동은 어렵지만요.. 어쨌든 당연하게 여겼던 존재를,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놓칠 뻔 했다는 것을 깨우칠 수 있게?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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