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생활] 좋아하는 애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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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부터 친했던 남사친이예요. 많이 착하고 다정해요. 근데 모든 애들한테 그런 줄 알았더니 저한테만 그랬던거였어요. 다른 사람들한테는 그저 장난꾸러기라고 하더라고요. 중학생 운동회 때 반 별로 종이 뽑아서 거기에 적힌 여자애랑 손 잡고 뛰는거였는데 제가 달리기를 너무 못했어요. 근데 걔가 절 뽑아서 제가 막 싫다고 계속 그러니까 그냥 씩 웃고 손 잡은 다음에 뛰더라고요. 다행이 일등했는데 그때부터 좋아했던건지 계속 걔만 보면 막 떨리고 그랬어요. 그래서 일부러 빼빼로데이, 발렌타인데이 같은 날에 엄마가 주라고 해서 주는거라고 그러고 다 챙겨줬어요. 걔 생일이 5월, 제가 8월인데 일부러 13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라고도 하고 졸리다고 걔 다리 베고 자는 척도 하고 팔씨름 같은 손 잡는 게임같은거 하면서 손도 잡아보고요. 항상 그럴 때 걔가 졌는데 알고보니까 져준거라더고요. 언제는 춥다고 하니까 자기 패딩 벗어서 입혀주기도 했어요. 장난도 자주 치고 그러는데 슬픈 일 같은거 있으면 위로도 해주고 제 장난 다 받아주고 싫은 티 하나도 안 내요. 얘가 절 좋아하는건지 안 좋아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곧 있으면 걔가 이사를 가서 헤어지거든요. 근데 연락은 계속 하고 싶고 고백도 하고 싶어요. 저는 마음이 확실하거든요. 근데 고백했다 차이면 또 친구보다 못한 사이가 될까봐 두렵기도 하고요. 어떡하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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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

안개비100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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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세요!! 그 분도 질문자님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비타500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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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좋아하는거같으니까 고백하세요

듀나미스님의 댓글

연인보다는 그저친한 친구로 잘 지내는 것이

바람직할 수도 있어요.

바카라스님의 댓글

어떤게 더 후회할 선택인지 생각을 해보세요!

친구로 남는게 더 후회될지..

아니면 고백을 하는 것이 더 후회될지!

아주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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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분도 좋아하는거 같은데 그냥 고백하시는게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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