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생활] 또슬퍼요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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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윗집은 매일 강아지가 마늘빻는 소리처럼 뛰어다니고 윗집 아저씨 소리지르는 소리도 들리고 저희집에 말도안되게 태어난 동생이 울고.. 할머니는 큰목소리로 애 뭐라 뭐라 달래고...엄마는 아빠한태 뭐라뭐라 잔소리하고 여기까지는 이제 익숙한데... (옆집 애도 울음..)
저희집에 원래 강아지가 있거든요... 지금은 삼춘네 잠시 갔는데(애 때문에...)
진짜 밥먹는데 진짜 입맛떨어지게 할머니가 강아지 버리고 새로사준다고 진짜 말도안되는 소리를 하시는거에요... 지금 글 쓰는와중에도 화가 너무 머리끝까지 나요... 방에 있으면 강아지 버리라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고 저한태는 동생이란 애가 말도안되게 생긴거라 더 짜증나는데 제 가족까지 버리라니 너무 ...너무... 짜증나서 진짜 죽어버릴거같아요
엄마도 성격진짜 이상하셔서 제가 항상 엄마 기분따라 맞춰드리는데 이 짓도 이제 지겨워요..
저 누워있으면 발로 차면서 뭐라 할때도 있고 가끔 욕도 하시고.. 아빠한태는 자기야~ 착하게 말하다가 갑자기 야 너 막이러면서 온도차 보란듯이 그러시고.. 할머니는 제 앞에서 착하게 하시다가도 뒤에가면 막 저 다커서 볼거없다고~ 징그럽다고 제 욕..? 하실때도 있는데 목소리 크셔서 다들리거든요... 이것도 이제 다 지겨워요... 제가 아직 어려서 제 동의 없이 강아지가 사라질까봐 무섭고 요즘 대화할 사람은 윗집 언니 밖에 없고.. 제가 좀 친구도 없어가주고.. 게임도 지겹고.. 제가 알던 인터넷 채팅방도 엄청 친했는데 제가 좀 바보같이 나와버려가주고 보고싶기도 하고 저 나가니까 바로 다른 사람 조랑 비슷한 사람 껴서 놀더라고요... 물론 제가 나왔지만 1년 같이 놀았는데 조금 상실감 들기도하고.. 인터넷 채팅방이나 커뮤 보면 너무 무서워서 진정이 안될 때도 있어요 왜이런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윗집언니랑 만든 눈사람을 어떤 남자애들이 와서 부스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창문으로 씨끄럽다고 다른동 가서 놀라고 소리질렀는데 슬펐는지 손 살짝 떨더라고요 엉엉 아니 쓰고보니 이게 뭔 글이지.. 그냥 너무 슬퍼요, 말할 곳이 이 곳 밖에 없어서..제가 너무 멍청하게 살고있는걸까요 다 쓰고나니 아무일도 아닌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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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한뵤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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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작성자님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그면 분명 그만한 대가가 나올 거예요!!

무리하지 마시고

당신은 좋은사람 입니다☺

응원해요

이오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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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서 어느정도 해소됬길 바래요^^

가족은 내 마음대로 결정할수있는 부분이 아니라 서로 안맞는다고 느끼면 많이 힘들죠ㅜㅜ

그치만 좋았던 점도 생각해보세요

전 40대 아줌마인데 요즘 아들이 사춘기접어들고 무진장 속을 썩이고있거든요ㅜㅜ

그럴땐 서로 좀 떨어져있는 시간도 필요해요

너무 스트레스받으면 음악들으면서 밖에 나가 공원같은데 산책겸 막 걸어봐요

핸드폰에 캐시워크같은거 깔아두면 용돈도 생기구요 ㅎㅎ

글고 가끔 아들 막 미워질땐 애기때 귀여운 사진 보면 그때 사랑스럽고 귀여웠던 감정이 몽글몽글 솟아나기도해요^^

엄마한테 애기때 사진좀 보여달라고 해서 같이 보는것도 좋아요

무튼 누구나 짜증나고 우울한 감정에 막 사로잡히기도 하지만 언젠가는 그것도 지나갈거에요

누군가에게 얘기하면서 풀어보는것도 좋은 방법인데 윗집언니처럼 대화할 수 있는 상대가 있는것 만으로도 다행이고 행복한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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