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생활] 저 한 번만 위로해주시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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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특별한 거 없는 초등학생인데요 어려서 가볍게 생각하는 거 아니고 진짜 죽을 것 같아요 죄송해요 괜히 지식인에 이런 글 올려서 죄송해요 저희 아버지는 정말 정말 다정하신 분인데 술만 마시면 엄청 무서워져요 언성이 높아지고 사소한 걸로도 화를 내셔요 어머니는 술은 안 마시는데 공부 관련해서 엄격하시거든요 이 성적으로 대학 갈 수 있을 것 같냐 중학교 가서 3등은 해야 한다고 하면서 화내시는데 저 아직 초등학생이잖아요 공부를 엄청 못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저냥 평균이에요 근데 어머니는 괜찮은데요 아버지가 너무 무서워요 아버지가 또 술 마시고 들어올 것 같아서 다 같이 방 문 잠그고 방에 들어가 있었는데요 아버지가 들어오셔서 방 문을 엄청 세게 두드리고 발로 차면서 큰 소리로 소리치시고 정말 무서웠어요 가끔 물건도 던지세요 오늘도 사소한 걸로 엄청 크게 화내면서 어머니랑 싸우셨어요 근데 아버지가 일방적으로 언성 높이시고 화낸 것 같아요 원래 저 엄청 여려서 내일 일어나면 눈 퉁퉁 부을 것 같아요 학교 들어오기 전까지는 많이 어리니까 저한테 신경도 많이 써주셨는데 지금은 좀 커서 술도 자주 마시고 그러세요 회사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건 아는데요 지금보다 더 어릴 때 술도 안 마시고 저한테 다정하게 대해주시던 거 생각하니까 더 슬퍼요 이제 낮에 술 안 마시고 다정하게 대해주셔도 짜증나려고 하고 무서우려 해요
신고하라는 말 싫어요 그냥 동생이다 생각하고 따뜻하게 위로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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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절므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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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그런 아버지 무서울 수 있죠.

더 최악의경우 아빠라는 이름으로 때리고,

입에 담지못할 행동들을 해도..

이겨내고 사는 사람들이 많아요.

술마시고 무서워지는 아버지때문에 죽고싶다는 생각하지말고

얼른 커서 독립할 생각하세요.

어머니도 그래서 자꾸 공부하라고 잔소리하시는걸 거에요.

아버지 술드시고 오는 날은 그냥 이어폰 소리 제일크게 해놓고 좋아하는 노래들으면서 기분전환하고,

부모님 싸우는건 신경쓰지마요.

쓰니 앞날만 생각하고 좋은 생각만해요!

대나무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지식인글 읽어보다가 너무 힘든거 같아서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지금은 마음이 많이 무겁고 힘들겠지만 나중에 성인이 되었을때 세상으로 나갔을때

지금보다 힘든일은 없을듯 보이시네요. 현재 많이 어렵고 힘들겠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서 나중에 10년 20년뒤에 우리 대한민국을 빛낼 인제가 되어주길 응원하겠습니다.

나중에 멋지고 예쁘게 자라서 화목한 가정꾸리고 행복한 삶을 사는것을 꿈꿔보세요.

늦었는데 오늘은 이만 자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너무 깊게 생각하지마시고 나중에

질문자님의 미래와 원하는 삶을 꿈꾸며 잠들길 바랄게요.

힘내라고는 하지않을게요... 지금 많이 힘들테니...

지금과 같은 삶이 반복되지 않고 나중에는 멋진삶을 사는 꿈은 꼭 꾸길 바랄게요.

커서 존경받는 사람으로 잘 크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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