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가 안가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고백 없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어요 서로 이성문제도 깔끔하게 지키구 있구요

돈좀 더 모아서 코로나 끝나면 갈 여행 계획도 같이 세우고있어요

문제는 이러다 가끔 서로 소홀해질 때가 있으면 사귀긴 하는건가 라는 마음이 들어서예요

하루이틀 만난 것도 아니고 어느정도 안정기도 접어들어서 우리 사귀는거 맞지 ? 같은 어린 질문 하기도 뭐하구 .. 남친이 연하인데 좀 소심한 편이라 그런질문 하면 당황할게 뻔해요

그래도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건 알고있어서 이대로 만남을 진행중인데요 50일 뭐 이런건 챙긴적 없고

남친이 좀 쑥맥이라 먼저 뭘 하는 법이 없어서 제가 리드해줘야 할 것 같은데 ..좀있으면 100일이라서요

자연스럽게 사귀다보니 사귀기 시작한 날짜가 명확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그냥 처음 만난 날 기준으로 우리 오늘 처음만난지 100일이나 됐네 ~ 앞으로도 어쩌구저쩌구 이런 식으로 해서 편지 써주려고 하는데 너무 오지랖 같을까요?

사귄날짜가 명확하질 않으니까요.. 근데 처음 만났을 때 부터 서로 완전 호감상이라 순식간에 친해지긴 했거든요

뭐 정확하게 사랑한다고 말 터진 날짜는 만나고 며칠 뒤 이긴 한데 얘는 처음 자기가 그말 한게 언제인지도 모를거고 고백을 안했기 때문에 애매해서 그날을 기준으로 저혼자 100일이라 하는것도 이상해서요

어떡하죠.. 자연스럽게 사귀는게 참 어른스럽고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이런부분이 진짜 문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