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생활] 너무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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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4세 남성입니다 제가 좋하는 1살 연상 누나가 있는데 서로 안 지는 1달 정도 되었습니다. 지난주부터 계속 좋아한다고 표현하다가 어제 진솔한 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돌아온 반응은 '너의 마음을 충분히 알겠어서 말하기가 쉽지 않은데 너가 나랑 연인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라면 우린 연락하면 안 될 것 같다. 난 그냥 너와 가끔 서로 힘이 되고 도와주는 친한 동생 누나로 지내고 싶다.'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연인으로서는 너무 앞서간거고 단순 사람 좋아하는 마음 표현했을 뿐이다. 그런데 영영 연인이 될 수 없다 생각하냐 물었더니 '글쎄 영영까진 알 수 없지'라고 대답하더군요..
그 이유를 물었더니 '저와 다른 분이 좋아한다고 해서 매우 조심스러운 상태'라 하더라구요
그 분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그게 중요하냐고 답이 왔고, 전 그에 대해 많은 사람 만나봤으면 하고 아직 내 그릇이 작아서 누나에게 충분하지 못한 것 같다. 나도 그만큼 나중에 더 발전하고 누나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막상 다른 분 얘기 했을 때 내 스스로 이성적 마음이 너무 크다는 걸 느껴 슬펐다. 나중에 서로 연인으로서 만나도 될 상황이면 일단 욕심없이 지내다가 나중에 욕심 내보겠다. 혼란스러울 땐 본인 감정에 솔직해지면 좋겠고 여지 남기는거 싫어해서 물어본거 였다. 그리고 언제든 잡아달라면 잡아줄게 라고 했습니다.
이후 제 마음은 알겠는데 제가 너무 복잡하다고 하였습니다.
그 후 전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지, 난 솔직하게 이성적 감정 있어서 욕심 내보고 싶고 나중에라도 연인이 될 생각 있으면 욕심 내보고 싶다. 나도 경험하고 배우고 싶다고 했더니
'나를 대상으로 배우고 경험할거면 연락하지 말자'하더군요..
그래서 오해고 그럴 의도 없었고 그냥 친하게 지내고 싶냐는거 물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궁금했던 누나 마음 들려줘서 고맙다. 용기가 필요했던건데. 내가 처음으로 이성적으로든 사람으로서든 자존심 버리고 사랑하고 내 자신을 사랑하는 게 뭔지 알려준 사람이다. 한편으로 더 가까워진 계기가 된 것 같고 앞으로 친한 동생 누나 사이로 지내자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좋아! 일단 친하게 지내자. 난 시간이 좀 걸리는 사람인지라. 편하게 논다고 생각하고 그러다보면 서로 알게 되겠지'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끝났습니다.

지금 고민은 그 누나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있어 저만 초라해지고 힘들까봐 걱정이고 앞으로 어떻게 지내면 좋을지, 어떻게 하면 이 누나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에요ㅜㅜ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너무 힘들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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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별아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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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관심이 없는것 같아요 관심이 생길때까지 길게 보셔야 할것 같네요 ^^

파워우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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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본결과

솔직히 드는 생각은 '고작 한 달 알고지내놓고 이렇게 장황하게 고백했다고...?' 라는 생각이 드네요...

한 달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다고 생각되고 제가 상대방 입장에서 알고 지낸지 한 달밖에 안된 남자가 그런 식으로 고백 했다 생각하니 너무 부담스러울꺼같아요...ㅋㅋ

디테일한 사정을 모르니 제가 섣부른 판단을 하는 걸 수도 있겠지만

한 달 알고 지내놓고 이 정도로 큰 감정을 느꼈다...?

제가 봤을 땐 그냥 있어보이려고 번지르르한 말 뱉은걸로밖에 안보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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