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남자친구가 좀... 그래요
남자친구 된지 얼마 안 됐는데
얼굴 재력 직업 다 괜찮아요 남들이 인정할만큼의 수준이고 본인도 그걸 알고 자신에 대한 자부심도 크고요
근데 너무 잘나서인지 솔직히 하는 행동이 맘에 들지 않네요 돈을 펑펑 쓰는 것도, 여자를 너무 좋아하는 것도, (저 이전에도 여자친구들 많았고 하룻밤 상대 여성들도 많았어요) 술 좋아하는 것도, 음담패설이나 다른 여자들 성희롱, 그리고 그냥 평소에 욕 자주하는 것도...
이렇게만 보면 정말 쓰레기 같은 남자다 싶으시겠지만 저한테 정말 잘해주고 저랑 있는 동안은 진짜 그 순간에는 착한 사람 같고 오히려 못된 모습들이 다 잊혀질만큼 순수해보여요
돈 보고 만나는 거 아닌가 싶으시겠지만 그건 정말 아니에요 남자친구가 저보다 돈이 더 없더라도 좋아했을 것 같아요
남자친구의 모든 뒷모습들 (이미 너무 많이 저도 알게 됐지만요...) 그런 모습이 전 바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범죄는 아니자만 과거가 깨끗하지도 않고요 그런데도 남자친구를 만나면 착한 사람 같고 그런 모습들에 좋아하게 돼요
제가 좋아하는 모습은 절 만나지 않을 때와는 아예 다른, 절 만날 때의 착하고 순수해보이는 모습인데 솔직히 전 제가 없는 곳에서 행동할 남자친구의 모든 것들... 받아들이지 못하겠어요 특히 여자 너무 좋아했던... 좋아하는 것... 제가 없을 때 어떤 여자를 만날
수도 있고 뭐 불안한 것도 사실이에요...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횡설수설 하네요 ㅋㅋㅋ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