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생활] 아빠를 안좋아하는 제가 못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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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에 아빠한테 어떤 날에 몇번 잔소리 들어서 별로 기분이 안좋았는데 기분 안좋은 상태에서 아빠 머리를 감겨드려야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도 살짝 기분이 안좋아 있었고 머리를 감겨드여야 할때 자세가 불안정한 상태인데다가 해보지도 못한 상태에서 못하겠다고 한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때 아빠의 심기를 건드렸는지 화가 나셔서 화장실에서 던지는 빗에 맞고 슬리퍼에 세게 맞았습니다 그와 동시에 집을 나가라고 화를 내시는데 맞은게 너무 아프고 서러워도 참았어요 그런데도 화장실에서 절 때릴려고 물건을 던지시는데 손이 떨릴 정도로 무서웠고 화도나고 속상하고 맞은곳은 뜨겁게 아프자 집에 있기엔 이 감정이 더 커질까봐 집에서 나왔어요
그때가 시골 별장에 내려왔던거라 비오는 날 마을을 돌아 다녔습니다 결국 엄마는 일하다가 도중에 오셔서 절 데리고 아빠한테 간다음 빌었죠 그때 하시는 말씀이
" 시끄러워 썅년아. 니는 죽었다 깨어나도 사람될 년이 아니야 알아? 내가 호랑이 새끼를 키워서 이지경이 된거야 학교는 사람이 가는곳이지 너같이 사람안된 년이 가는곳이 아니야 그러니깐 학교고 뭐고 다 자퇴해", 라는 말씀과 무서워서 울고있을때 " 어디서 야려 눈 안깔아? 썅년아 "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실 그때 문장 마다 욕이 있어서 말의 토대만 생각나지 욕을 정확히 어디에 했는지 기억이 안나요.. 어쨌든 다행이 학교는 잘 다니고 있고 아빠는 넘어갔다고 생각하고 사과 한번없이 절 대하십니다 대하시는게 잘해주셔도요, 저는 사람이 아니라는 말이 너무 상처가 컸고 1주일 내내 마음고생했는데 주변에서 니가 다 잘못한거니 넘어가라, 니 아빠지 않느냐, 니도 잘한거 없다 라며 위로답지 않은 말만 하십니다.. 몇달 지난 지금 아직 속상하다 그러면 대수롭지 않아하는거 같고 당연히 아빠는 적어도 기억은 하시겠지만 아빠가 직접 하신말씀 전혀 기억도 못하고 계실거고 그때 서러웠다고 하면 나무라시겠죠.. 그런 분이시고 엄마한테도 하대하시는 분이니깐
저 역시 원인은 저이고 잘한게 없지만요, 아직도 속상하구 무서워요. 그런 제가 아빠를 꼭 좋아해야 하고 모든게 없었다는 듯 넘어가야 하는건가요..제가 이런 상터를 가지고 아빠를 안좋아 하는게 못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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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대박예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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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사소한 일 하나에 아버지가 그렇게 폭행을 하신다는 거에는 법이 포함됩니다 :) 법정 쪽으로 재판을 통해 넘어가기 싫으시다면 대화 타협으로 풀어보시길 바라요. 어떤 식으로 하시는게 좋냐면, 그 때 나는 상처를 많이 받은 상태이고, 지금 또한 상처를 많이 받은 상태이니, 나와 화를 가라앉히고 대화해보는게 어떤가? 라는 입장으로 아버지께 말씀 드려보세요. ㅎㅎ 법정 쪽을 넘어가고 싶으시면 추가 질문 부탁드려요 :)

사슴님의 댓글

아빠가 너무 ..? 이상한데요

당사자가 아니라 쉽게 말한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저는 하루빨리 독립할듯요

두메님의 댓글

아뇨. 전 아버지분이 잘못됬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화가나도 말할기회도 없이 그런폭력적인행동과 폭력적인 말은 아니라고생각해요 저도 가끔씩 그런심한말을 다른사람에게들을때가있어요 그사람이 저한테 심한말하고 미안하다하고 또 그게반복되는거죠 전그게 너무싫었어요 근데 아버지분은 그한마디한마디가 잘못됬다고생각안하고 그냥넘어가시는거 자체가 전 이해를 못하겠네요 적어도 사과는 하셔야죠 그리고 남의말듣지마세요 잘못하신건 아버지시구요 용서해주지도 마세요 진짜 너무 힘드시겠네요. . 힘내세요ㅜㅜ 알바하셔서 자취하는게 답일듯 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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