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2018년 신년사

본문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


  2018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60년 만에 찾아온 황금 무술년(黃金 戊戌年) 새해를 맞아 군민 여러분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잘 성취되는 기쁨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해마다 새해 아침이 되면 모든 기운이 상서롭게 느껴지고 왠지 모르게 마음이 설레고 하는 것은 아마도 새로운 꿈과 희망이 실현되기를 기대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러한 바램대로 올 한해는 군민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고, 이웃간에 사랑이 오가고, 활기가 넘치는 그야말로 “상쾌하고 신나는 양구”가 확실하게 실현되기를 소망해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
 
  올해에도 우리 군정에는 아주 중요한 과제들이 너무 많이 산적해 있습니다.


  우선은, 지방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루어서 지역의 분열과 갈등을 최소화 시키면서, 군정을 안정적으로 교체하여 행정의 혼란과 누수를 방지하는 일,


  급물살을 타고 있는 새 정부의 지방분권 시책에 적극적으로 대비하여 지역의 이익을 극대화 시키는 일,


  아직 기간은 남아 있지만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대비하여 역세권 개발 등 지역 발전 전략을 새롭게 마련해야 하는 일 등의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러한 과도기의 혼란속에서도 지금까지 우리가 이룩해 온 고속 성장을 지속시키고 더욱 발전 시켜서 기필코 우리가 목표한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를 앞당겨 건설해야 되는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내년도 우리 군정의 목표를 민선6기 군정을 알차게 마무리하고, 새로운 군정을 성공적으로 출범시키면서 국내·외의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새로운 정부의 지방분권시책에 적극적인 수용태세를 확립하는 한편,
  지금까지 이룩해 온 성장과 변화를 지속시켜서 우리가 목표한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 건설을 앞당기는 데 두고, 각 분야별로 시책방향을 수립하여 알차게 실천하고자 합니다.


  첫째, 군민들의 경제생활이 좀 더 안정되고 윤택해질 수 있도록, 일자리 마련과 경기부양, 그리고 중소기업 및 자영업에 대한 경영지원시책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모든 군민들이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보건위생 및 생활복지 수준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그늘진 곳에서 어렵게 생활하시는 분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가겠습니다.


  셋째, 군민 모두가 문화․예술이나 생활체육 그리고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확충하고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데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농산물의 명품화 기반을 확고히 하고, 가공․저장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유통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농가소득을 안정적으로 증대시켜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생태관광자원을 철저하게 보존하고 수준 높게 가꾸어서 생태도시로서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관광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 개선하고 체험관광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는 등 관광산업을 더욱 내실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일곱째, 도로망확충 등 SOC사업을 대대적으로 시행하고 도시기반 정비 및 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안전하고 품격있는 도시를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성숙한 지방자치와 깨끗한 선거문화를 조성하여 공명정대한 지방선거를 치르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교육발전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지난번 송년사에게도 말씀드렸지만 지난 12년간 우리는 정말로 많은 것을 일구어냈습니다.


  도시기반과 주거환경을 도내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 왔고, 농특산물의 가치와 농가소득을 크게 높여 왔으며, 전국 제1의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왔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것이 우리가 목표한 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이제부터가 올라서느냐, 다시 내려오느냐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자생존(强者生存)의 냉혹한 경쟁원리를 항상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신발끈을 풀지 말고, 옷깃을 좀 더 조여 매면서, 계속해서 뛰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임기동안 저는 우리군의 성장 동력이 식지 않도록 에너지를 계속 공급하면서, 민선6기 군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고, 민선7기 군정을 안정적으로 출범시키는데 온 힘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성장의 뒤안길에 있던 우리 사회의 구석진 곳과 그늘진 곳을 좀 더 살펴보면서,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나가는 데 애써 나가겠습니다.


  세계 역사상 가장 넓은 대륙을 점유했던 징기스칸은 ‘혼자 꾸는 꿈은 단지 꿈일 뿐이지만,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올해에도 군민 여러분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소망하는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 건설'이라는 꿈이 실현되는 한 해를 우리 함께 만들어 갑시다.


  무술년 새해에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알차게 영글어지는 뜻깊은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끝으로 이채 시인의 '새해엔 이렇게 살게 하소서' 라는 시 한편을 같이 음미해 보면서 새해인사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날마다 찾아오는 아침이라도
  밤마다 이슬 같은 꿈을 꾸며
  할 수 없는 일보다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도록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게 하소서


  어떤 일이든지
  결과보다 과정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여
  설령 노력의 댓가가 없을지라도
  포기하지 않는 꿋꿋함으로
  내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도록 하소서


  남과 비교하지 말며
  크든 작든 나의 삶에 만족하며
  나는 나일 뿐이라는
  자아를 성찰하는 자세로
  일상의 소박한 것들에 감사하게 하소서


  겸손과 친절로써
  마음의 꽃잎이 부드럽고
  생각의 향기가 아름다워
  누구나 함께 하고 싶은 사람
  누구에게나 환영받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벗이 슬플 때
  함께 슬퍼할 줄 알고
  이웃이 아플 때
  함께 아파할 줄 아는 사람
  그들과 늘 변함없는 우정으로 살게 하소서


  도움을 줄 때엔 말없이
  도움을 받았을 때엔
  그 감사함을 잊지 않게 하시어
  나도 누구를 도와 줄 수 있는
  햇살같이 따뜻한 가슴을 지니게 하소서


  보석 같은 시간을
  한순간이라도 헛되이 보내지 말며
  오늘 뿌린 씨앗이 내일의 숲에
  나무가 되고 잎이 되어
  한 해의 삶이 기쁨의 열매로 가득하게 하소서


  군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8년 1월 1일 새해아침에

                                                                      양 구 군 수  전  창  범

[출처 :양구군청 -시정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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