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코스소개: 박수근 미술관 - 방산자기박물관 - 두타연 - 후곡약수터 - 생태식물원 - 국토정중앙천문대

지역: 양구

사람들은 늘 아름다움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자연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찾기 마련인데, 이번 소개해드릴 코스는 아름다움과 더불어 경이로움까지 느끼실 수 있습니다. 푸른 풍경에서부터 하늘을 수놓은 별들, 그리고 식물과 식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름다움을 만나보시죠.

박수근미술관  

한국 근현대의 서민화가로 불리는 화가 박수근을 만날 수 있는 곳, 박수근 미술관을 찾아보았습니다. 박수근 선생의 고향인 양구의 생가 터에 200평 부지로 만들어졌는데요. 야외에 설치된 박수근 선생의 조각상이 돋보였습니다. 건물 자체도 매우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어요. 미술관 안을 둘러보니 독특한 감각이 느껴졌습니다. 눈에 익은 작품들도 있고, 처음 보는 작품들도 있었습니다. 박수근 선생의 다큐멘터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방산자기박물관

미술관을 나와 향한 곳은 방산자기박물관입니다. 국내 유일하게 도자기 전 생산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도자기들을 보니 경이롭기 그지없었습니다. 도자기마다 이름도 각각 있더라구요. 방산면에서 발견된 도자기 가마터는 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이라고 해요. 다음번엔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도자기를 빚으러 오겠노라 마음먹고 다음 코스로 이동했습니다.

두타연

다음은 50년동안 민간인통제구역으로 지정되었던 두타연에 도착했습니다 50년간 통제된 이유로 두타연은 그야말로 천혜자연 그 자체였습니다. 관할 군부대에 승인을 받아야하는 곳이기도 해요. 그만큼 연못을 끼고 둘려진 바위들은 예술작품같이 아름다웠습니다. 요새는 연못길을 따라 트레킹코스로도 각광을 받는다고 해요.

후곡약수터

두타연으로 눈이 호강했다면, 이제는 입과 몸이 호강할 차례입니다. 여기는 대암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후곡약수터입니다. 여기서 나오는 약수에는 철분과 불소가 풍부하고, 탄산가스가 다량 함유되어있어 위장병에 좋다고 해요. 초기위암까지 치료했다는 소문이 있다고 하길래 찾아가보았습니다. 약수바닥이 철분성분 때문인지 빨갛더라고요. 그래도 몸에 좋다니 벌컥 벌컥 들이마시고 왔습니다. 맛이 좀 특이하긴 하더군요. 여러분도 직접 한 모금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생태식물원

양구지역은 금강산과 설악산 인근에 위치해서 중부이남지역과는 다른식물상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양구지역에만 존재하는 식물이 많은거죠! 그래서 지어진 생태식물원은 식물 뿐만 아니라, 다채롭게 꾸며져있어 관광지로 일품입니다. 숲맑음터, 숲놀이터, 숲배움터 이렇게 3가지로 나뉘어져 있어서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조각들도 많이 세워져있더라구요.

국토정중앙천문대

마지막으로,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국토정중앙천문대를 찾았습니다! 건물 앞에는 한반도모양의 조각물이 멋지게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전시실에서는 실감나는 영상물과 전시품들을 볼 수 있었어요. 낮에는 태양도 관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달과 별을 보고 싶었는데, 쏟아질 듯 무수히 많은 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그 아름답고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정말 아쉬워요! 꼭 한 번쯤은 보셔야 합니다. 정말 강추!

양구에서의 하루도 이렇게 지나갔네요. 다채로운 볼거리로 마음을 사로잡힌 드라이브였습니다. 예술적이고 감각적인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양구에서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는 건 어떠세요? 결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오시는 길

서울에서 오시는 길 서울춘천고속도로(59.6km) → 원활중앙고속도로(15.1km) → 춘양로(21.6km) 강변북로 -> 올림픽대로 -> 서울춘천고속도로 -> 중앙고속도로 -> 신북교차로 -> 춘양로 -> 배후령터널 -> 학조리사거리 -> 박수근로